◇ 김병권 푸마코리아 브랜드장
김병권 브랜드장은 「푸마」가 올해 매출 1천300억원(판매가 기준)을 바라보는 대형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있어 가장 큰 원동력은 ‘변화’라고 말한다.
“항상 남들과 다른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변화하려고 노력 했다. 모두들 기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때 기능성에 모티브를 둔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제안하기 위해 노력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공급하기 보다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3월 문을 연 압구정동 컨셉 스토어는 고객들에게 「푸마」의 강점을 극대화 해서 보여주기 위한 시도였다. 이 매장은 투자비만도 15억원 이상 투자했다. 때문에 효율을 놓고 내부적으로도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자체 조사결과 투자비를 훨씬 상회하는 이미지 상승효과 및 인지도 제고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8월부터는 백화점 영업을 시작했다. 가두 중심으로 성장해온 브랜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시도다. 아직 매장이 9개에 불과한데도 소비자 호응은 기대 이상. 20대 중·후반의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상품 구성을 차별화 한 게 주효했다.
그러나 올해 신발의 폭발적인 인기에 비해 의류 분야 성적은 다소 미진한 감이 없지 않다. 판매 현장에서 나오는 반응은 ‘진도가 너무 나갔다’는 것.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하게 보여주려다 보니 이미지가 상승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기대만큼의 매출이 따라주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내년에는 ‘블루스테이션’라인 등 의류를 집중 보강할 계획이다. 트렌디한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적절한 조절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병권 브랜드장은, “성과가 좋다고 무분별하게 매장을 늘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확대 정책은 일단락 짓고 앞으로 매장당 효율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펴 나갈 계획이다”라고 내년 이후의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김 브랜드장이 계획하는 유통망은 최대 150개 점. 매출은 3천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매월 점 평균 매출이 1억7천만원을 상회해야 할 만큼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유통채널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주요 전략은 ‘강한 것을 더 강하게’이다. 고객이 있는곳에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편다. 이를 위해 2006년 독일월드컵을 대비한 인그라운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종 대회에도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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