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하 「디젤」 부장
패션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확산하는 작업입니다.” 「디젤」 조병하 부장은, “패션비지니스의 성패 여부는 이미지를 얼마나 잘 구축하고 적절히 확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순차적으로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젤」의 한국 진출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해 가을, 런칭을 앞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침체로 프리미엄 진 마켓 전망이 불투명한데다가 「디젤」은 몇 차례 실패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전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디젤」은 런칭 세 번째 시즌인 현재, 10개 매장서 평균 1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시장성을 검증 받았다. 갤러리아백화점서는 지난 9월 3억원대 매출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롯데 본점, 신세계 강남점 등 주요 매장서 1억원대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바이어들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이에 맞춰 전개 속도를 적절히 조절한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어들은 「디젤」을 총괄 운영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조병하 부장은 영업력과 상품에 대한 감각을 동시에 갖춘 본부장으로 베스트 패션인에 추천했다.
조병하 부장이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가치 유지’. 조병하 부장은, “브랜드 확장 속도를 적절히 조정함으로써 가치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며 “브랜드 정체성에 따른 차별화된 영업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시장의 욕구보다 반발짝 앞선 속도 감각이 필요합니다. 너무 빠르면 가치가 떨어지고, 너무 느려도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기 쉽죠. 브랜드 성격에 따라 방법을 차별적으로 구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디젤」은 현재 1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2~3개 매장을 추가하고 이후 매년 3개 안팎의 매장을 오픈해 2008년까지 브랜드 확장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디젤」은 이후 라인 세분화로 브랜드 파워를 키울 생각이다. 조병하 부장은, “익스트림 스포츠 라인인 55DSL 등을 별도 전개하는 방법으로 브랜드를 수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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