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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1 오전 9:34:23

스포츠마케팅 전략 때문에 제대로 어필되지 못했을 뿐, 기존 「나이키」액티브 라인 중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 가능한 캐주얼 아이템이 많이 있다. 또 단독매장 위주로 전개하고, 의류 비중을 75∼80% 정도 가져가면서 캐주얼 브랜드로서 이미지 만들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스포츠 브랜드로서 강한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강효문 나이키 어패럴 부문 이사의 말이다. 그는 또, “이미 소비자들이 2002년에 「나이키키즈」와 2003년 「나이키우먼스」런칭으로 나이키 스포츠 라인이 아닌 액티브 라인에 대해서 경험했기 때문에 수용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키코리아는 내년 상반기부터 기존 스포츠 라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의 액티브 라인(캐주얼을 「나이키」에선 이렇게 부른다)인 「나이키액티브라이프」국내 전개를 시작한다. 이번 전개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나이키」글로벌 전략의 일환. 이를 위해 나이키코리아는 지난 10월 국내 주요 백화점 바이어와 벤더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지난 30일에는 프레스를 대상으로 공식 런칭쇼도 열었다. 강 이사는, “기존 「나이키」와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며 “「나이키」의 새로운 시도와 전략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이번에 런칭하는 「나이키액티브라이프」라인을 콘셉트 면에서 확실히 차별화해 전개한다. 강 이사는, “봄 시즌에는 캠퍼스 생활에서 테마를 끌어내 스토리성을 줄 계획이며, 치어리더, 과학도, 공부벌레 등에서 모티베이션한 상품들이 주로 제안된다. 또 여름에는 휴가나 방학을 테마로 해 상품을 풀 것”이라며 “미국적인 것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 문화와 생활에서 모티브를 얻는다”고 말했다. 상품에 테마성을 강조함에 따라 이벤트성 상품으로 흐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강 이사는, “액티브 라인에 대한 근본을 유지하는 가운데 테마성을 부여한 것이고, 또「나이키」의 기본인 스포츠를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에 상품이 흔들리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마성 부여에 대해 오히려 그는, “국내 패션시장 상황과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소비자를 리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 전개 방식은 이원화해 전개한다. 백화점은 위탁, 대리점은 기존 나이키와 같은 사입제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태창이 나이키와 백화점을 잇는 중간 벤더 역할을 한다. 유통별로 상품도 이원화해 전개할 계획인데 강 이사는, “백화점과 대리점에 공급되는 상품을 차별화해 전개할 것”이라며 “백화점은 좀 더 트렌디한 것, 대리점은 베이직한 상품 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직영점이나 복합매장은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상품을 모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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