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유통망은 얼마나 확충할 계획인가?
올 하반기에는 총 15~20개 정도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며 수도권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할 것이다. 현재 「아임」은 롯데백화점에 5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하반기에도 롯데백화점에 10개 정도 유통망이 늘어날 전망이다.
론칭 초기부터 지방 가두상권에서도 문의가 이어져 하반기에는 대리점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가두상권은 스트리트형 보다는 타운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잇미샤」의 경우 스트리트형 점포의 매출 편차가 심한데 반해 타운형 매장에서는 월평균 10억원대 매장이 나오더라. 「아임」도 같은 맥락에서 타운형 가두점을 1~2개 정도 오픈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출 목표액은?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 매출이 월평균 1억 5000만원 정도 나온다. 향후 매장 갯수가 늘어나면 15개 매장에서는 60억원, 20개 매장에서는 8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SPA 브랜드와 경쟁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아임」은 원칙적으로 노세일 정책을 고수한다. 백화점 정기세일 기간에도 특별한 할인은 없을 것이다.
다만 5~10% 정도는 정책적으로 할인이 가능하다. 이렇게 가격정책이 엄격한 이유는 늦더라도 천천히 매출과 상품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손님은 많은데 먹을 것은 하나도 없는 것보다는 적은 손님이 오더라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게 더 손님한테 좋은 거 아니겠나?
늦게 가더라도 탄탄히 제대로 성장하는 것이 우선이다.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할인가로 판매하기 보다는 정상가로 꾸준히 매출을 일으키는 게 장기적 관점에서 더 이득이 된다고 믿고 있다.
하반기 영업 전략은?
올 하반기 목표는 리딩 브랜드를 따라잡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리딩 브랜드를 넘어선다는 건 지나친 욕심인 것 같다. 영 패션 내 중상위권 위치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래야 내년에 유통망을 40~50개 정도 더 늘리는 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어쩌면 실질적 론칭은 올 하반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으로 치자면 이제 막 몸을 뒤집고 기어가기 시작하는 단계랄까. 처음에는 천천히 신뢰를 쌓다가 어느 정도 실적이 나오면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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