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캐릭터 정장 브랜드들이 내년 봄·여름 시즌에 캐주얼 감도를 높인다.
「파코라반」 「지이크」등 정장비중이 높았던 브랜드들은 캐주얼 상품의 비중을 높이고, 「엠비오」 「지오지아」 「코모도」등의 브랜드들은 캐주얼의 감도를 높여, 한층 세련된 캐주얼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가방, 신발 등 액세서리와 잡화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내년에는 남성 소비자들의 캐주얼 착장이 더 늘어날 것이다. 올해 선보였던 화려한 의상들뿐 아니라 비즈니스웨어로도 손색이 없는 캐주얼웨어에 대한 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또 캐주얼한 착장에 걸맞는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잡화에 대한 요구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장만으로는 브랜드 오리지낼리티를 강화하기가 힘들다. 변화된 소비자들의 감각에 맞는 캐주얼웨어로 브랜드만의 캐릭터를 나타낼 수 있는 옷들을 제안하는 브랜드만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도(대표 설유성)의 「파코라반」은 캐주얼 비중을 전체의 55%로 가져가는 등 캐주얼물량을 대폭 늘린다.
이를 위해 메인 생산공장을 전부 변경하고, 프로모션업체를 새로운 곳으로 바꾸는 등 내년 상반기부터 품질과 감도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트와 캐주얼의 비중을 45:55로 가져가며, 다양한 크기의 가방 등 잡화도 강화했다.
캐주얼상품을 보완하는 한편 정장 재킷은 패턴을 수정해 젊은 감각을 강화했다. 수트 물량의 28%는 70만원대의 고가 정장으로 구성, 고급라인의 비중도 늘렸다.
「파코라반」 손진호 이사는, “생산공장을 바꾸고, 기획력을 높이고, 패턴을 수정하는 등 차근히 변화를 준비해 왔다. 내년부터 캐주얼 감도를 높인 「파코라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엠비오」는 캐주얼 재킷을 전년대비 2배 물량으로 늘리는 등 캐주얼의 감도를 높일 계획이며, 팔찌·시계 등 액세서리와 가방 등 잡화 비중도 늘렸다.
캐주얼웨어의 감도를 높이는 반면 정장은 더 클래식하고 포멀한 라인을 선보이며, 50만원대 이상의 고가 정장도 늘린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지오지아」는 캐주얼 상품의 감도를 고급스럽게 풀어내고, 점퍼와 팬츠 등 캐주얼 상품의 물량을 전년보다 10∼15 %늘렸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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