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여성복에서는 짧은 길이의 재킷과 점퍼, 니트류의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다.
겨울 추위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전년에 비해 롱 코트류나 다운패딩류의 매출이 부진한 반면, 헤링본이나 코듀로이, 면 소재에 퍼를 트리밍한 짧은 길이의 재킷이나 코트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예년에 비해 겨울 추위가 늦어지면서, 코트가 주도적으로 팔려나가야 할 시기인데도 짧은 길이의 재킷과 니트류의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다”면서, “미니 스커트가 인기를 끌면서 이에 매치할 수 있는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아우터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브제컴퍼니(대표 강진영)의 「오즈세컨」은 여우털을 덧댄 코듀로이 재킷이나 망토마냥 짧은 코트의 반응이 좋다. 옐로우, 레드 등 강렬한 컬러의 허리라인이 피트되는 피코트도 인기 아이템.
갤러리아백화점 서영랑 판매사원은, “여우털이 트리밍된 코듀로이나 데님 재킷이 인기다. 안에 패딩을 탈부착할 수 있어 봄·가을에도 입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옐로우, 오렌지, 카키 등 다양한 컬러가 고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의 「에고이스트」는 짧은 길이의 패딩점퍼와 힙을 약간 덮는 길이의 칼라가 넓은 벨티드코트가 인기 아이템. 울홈스펀과 헤링본 소재로 조직감을 강화한 게 특징.
「에고이스트」 오명아 팀장은, “올 겨울은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하면서 가벼운 소재에 짧은 길이의 아우터가 판매율이 높다. 메탈릭사나 헤링본 등 조직감과 표면감을 살린 게 인기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에고이스트」는 기획생산한 퍼트리밍의 다운점퍼 6천 장을 완판하고, 리오더한 상태. 가격대는 9만9천원과 10만8천원. 「에고이스트」는 지난달 롯데 본점에서 3억1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38개 매장에서 4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목표 매출에서 6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최남희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