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 패션 봄 옷 장사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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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코트 등 일부 변형 아이템이 매출 버팀목

2011-06-09 오전 10:54:26

올 봄 여성 영 패션시장의 매출 신장률이 평균 한자리수에 그쳤다.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저조한 성적은 히트 상품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을 주도했던 트렌치코트, 재킷 등이 올들어 저조한 판매율을 보인데다, 이를 대체할만한 히트 아이템이 없어 전체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낮기온이 올라가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등 기후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도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3월까지 매출을 주도했던 야상 점퍼, 칼라 변형 재킷 등이 상대적으로 더워진 날씨 때문에 일찍 매기가 끊겼다. 그동안 재킷류에서 강세를 보이던 「보브」 「시슬리」 등에서도 이렇다할 ‘대박’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봄 시즌 매출이 크게 신장했던 「보브」는 그 여세를 올 봄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영 캐릭터 담당 바이어는 “전반적으로 영캐릭터 조닝의 봄 매출이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며 “그러나 케이프 코트, 야상점퍼 등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인 브랜드의 경우에는 10~20%대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에고이스트」는 기본 트렌치 코트가 아닌 케이프형 트렌치 코트를 선보여 전년대비 4월 한달 동안에만 16.6%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올리브데올리브」도 케이프 형태 코트를 여러 스타일 유행시키며 16.2% 신장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평년작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오즈세컨」은 올해 유행에 잘 맞는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콘셉을 바꿔 22.7% 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영 캐릭터 시장 새 강자로 부상했다. 롯데백화점 영 캐릭터 담당 윤수미 대리는 “올 봄 「오즈세컨」은 귀엽고 디테일이 많은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며 “SK네트웍스에서 인수한 이후 「오즈세컨」이 제2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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