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 캐주얼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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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브릿지' 왕의 귀환, '크리스. 크리스티' '앤듀' 약진

2011-05-19 오전 9:37:15


스타일리시 캐주얼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속에 중위권 브랜드들의 약진이 주목 받고 있다.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테이트」 「엠폴햄」이 주춤하는 사이 중위권에 있던 브랜드들이 힘차게 치고 나가는 양상이다.


가장 성장폭이 큰 브랜드는 더베이직하우스의 「마인드브릿지」. 올해 1~4월 롯데백화점 매출 분석 결과 47.8%의 신장율을 기록하면서 ‘왕의 귀환’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세정과미래의 「크리스. 크리스티」도 32.8%로 론칭 이래 가장 행복한 봄 시즌을 맞았다. 엠케이트렌드의 「앤듀」도 28.4% 성장하며 주도권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03년 론칭해 스타일리시 캐주얼 시장 태동에 큰 역할을 했던 「마인드브릿지」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07년부터는 답보상태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품과 매장을 재정비하며 공략에 나서 올 들어서는 전년대비 50% 가까운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마인드브릿지」의 재도약은 30대 중반이었던 중심 고객층을 20대로 확 끌어내리는데 성공하면서 탄력이 붙었다는 평이다.
특히 재킷, 셔츠 등 주력 아이템들이 경쟁 브랜드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디자인과 품질이 좋아 고객 몰이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정과미래의 「크리스. 크리스티」 역시 2007년 론칭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동안 집중적으로 상품력을 강화해온 셔츠와 재킷 아이템에 대한 고객 인식이 높아진데다 트렌드까지 맞물리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올해 광고 모델로 기용한 원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한층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엠케이트렌드의 「앤듀」도 4월 한 달 자체 집계 결과 전년대비 31%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일이나 행사 판매를 하지 않고서도 꾸준히 1200~ 1300만원대의 점평균 일매출을 올리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박찬욱 CMD는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들에 대한 고객 인식이 높아진데다 간절기 아이템 적중률이 높아지면서 여타 캐주얼 군에 비해 전체적으로 성장률이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한동안은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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