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들어와서 이것저것 만져볼 때 어떤 취향의 옷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눈여겨 본다. 나중에 그걸 그대로 권유해주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80% 이상이다. 혹여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가게 되면 더 친절하게 응대하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그렇게 2년을 이어오다 보니 멀리 군산에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생기더라.”
2년 전 익산점이 리뉴얼 오픈할 때 매니저로 영입된 강성미 점장은 ‘무조건적인 친절함’을 무기로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왔을 때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매하지 않거나 환불하는 경우에도 무조건 친절을 내세운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판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고객 응대에 어려움을 느끼던 직원들도 점차 달라졌다. 강 점장이 “욕심내지 말고 그저 고객들이 쇼핑하기 좋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라”고 주문한 것. 지금은 이미 「예스비」 매장이 있는 전북 군산에서도 일부러 익산점을 찾아올 정도로 단골 손님이 많아졌다.
익산점이 위치한 영등동은 약 10년 전부터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대규모 신시가지로 변모한 알짜배기 상권이다. 익산시 전체에 있는 총 3개의 대형 마트 중 두 개가 익산점 바로 맞은편에 있고, 가까운 곳에 학교도 4개나 위치해 있다. 그에 따라 주로 구매력이 높은 젊은 선생님이나 주부 손님들이 즐겨 찾는 편이다.
리뉴얼 하기 전에는 20대 여성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20대 뿐만 아니라 50대 이상 어머니들도 익산점의 주요 고객층이 됐다. 깔끔하고 산뜻하게 바뀐 인테리어는 물론 어머니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폭 넓은 상품 구성이 모녀 단위 고객을 끌어들였다는 게 강 점장의 설명이다.
“모녀 단위 고객을 위주로 꾸준히 고객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계속 매출이 상승 중이다. 지난해 리뉴얼 오픈 이후 월 평균 매출이 45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45% 가량 크게 늘었는데 이대로라면 올 5월까지 목표하고 있는 매출 7000만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