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패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도호」 「깜」 「바부도쿄」 등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들은 내년 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쁘레따뽀르떼에 참가한다. 이들의 행사 참여는 대구시와 한국패션센터(이사장 최태용)의 후원으로 이뤄지며 세 명의 기성 디자이너와 한 명의 신인 디자이너가 참가한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9월에도 파리 쁘레따뽀르떼에 참가해 2억원의 오더를 수주했으며 최근 3년 간 닝보, 상하이, 칭따오 등 중국의 4개 주요 도시에 디자이너를 참가시키고 있다. 패션센터는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매직쇼와 이태리 전시회에 지역 패션기업 및 디자이너를 참가시키는 등 해외진출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패션센터는 전시회 참가시 통역을, 오더 수주시 금융지원·물류 등 무역 전반에 대한 지원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의 착장 트렌드 등 소비자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최태용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은, “원단 자체 수출도 중요하지만 의류 완제품 수출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패션기업과 소재업체간 제휴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는 서울의 대형 패션기업과 연계할 방안을 찾을 것이다. 향후 한국 섬유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구패션조합이 지난 4일 가진 ‘영 제너레이션 쇼’도 이런 배경에서 열렸다. 가능성 있는 신진 디자이너 11명을 선정해 이들과 대구 소재업체를 연결한 것. 대구광역시와 한국패션센터는 이러한 정기적인 컬렉션을 통해 능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와 소재업체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대구 견직물조합도 상하이와 모스크바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법인에는 조합 회원사들의 신상품 샘플을 전시하게 되며 공동 마케팅을 통해 수출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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