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SPA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명동 한복판에 신개념 토종 SPA 브랜드 「스파이시칼라(사진)」가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22일)에 이어 여성 전문 매장 2호점(28일)을 잇달아 오픈했다. 오감체험형 SPA 브랜드를 표방하는 「스파이시칼라」는 ‘즐거움이 가득한 패션 놀이터’라는 색다른 콘셉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노린다.
플래그십 스토어인 1호 점은 여성복과 남성복은 물론 액세서리, 가방, 속옷, 구두, 양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MD 구성 비율은 스파이시칼라 라벨을 부착한 자체 제작 브랜드가 80%, 편집숍 형태로 선보이는 수입 브랜드가 10%, 그 외 아티스트 콜래보레이션과 위탁 판매가 10%를 차지한다.
자체 제작 브랜드 중에도 25%는 ‘인스탄톨로지’, ‘본호앤파트너’, ‘슈즈바이런칭엠’ 등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이너들이나 동대문에서 눈에 띄는 브랜드와 ODM 방식으로 전개한다.
‘볼컴’, ‘미시카’, ‘radii’ 등 약 20개 수입 브랜드는 완사입해서 판매하며, 주얼리와 일부 의류 브랜드는 30%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위탁판매 형태로 입점했다.
그 외에도 자전거, 사탕, 시그니처 향수, 디자인 도서 등 먹고 즐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가격은 티셔츠 3만원 대, 청바지 5만원부터, 아노락 점퍼 9만원 대다.
「스파이시칼라」를 전개하는 트렌드 전문가 그룹 에이다임은 미국 패션 트렌드 정보 회사 ‘패션스눕스’와 협업하여 일찌감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1999년 오픈한 패션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 ‘패션플러스’와 패션 컨설팅 연구소 ‘인터패션플래닝’을 운영해 온 에이다임은 그 동안 컨설팅과 유통 방면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해 「스파이시칼라」의 국내 시장 안착과 글로벌 브랜드화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에이다임 측은 이번에 문을 연 2개 직영 매장에서 오픈 첫 달에만 1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외를 포함해 월 10억 매출을 올리는 매장 200개를 오픈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국내에서는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직영 매장 20개를 운영할 계획이고, 이후 미국 뉴욕, 일본 하라주쿠, 중국 등지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민호 본부장은 “「스파이시칼라」는 PB 상품과 편집숍이 혼재하는 일본의 ‘빔스’나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 소싱 형태 및 구조가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 ‘팝 컬처’를 접목한 콘셉추얼한 브랜드라는 것이 다른 점”이라며 “내년 봄에는 뉴욕 소호에 매장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