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뒷심 부족, 「빈폴」 선두 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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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 「라코스테」 돌풍도 주목… 빅4 구도 형성

2010-12-10 오후 1:55:53



「폴로」가 주춤하는 사이 「빈폴」의 맹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폴로」는 전년대비 15% 매출 감소한 반면 「빈폴」은 10% 상승해 순위가 바뀌었다. 「라코스테」도 롯데 본점에서 2개 브랜드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내년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롯데 본점 트레디셔널 조닝에서는 「폴로」 「빈폴」을 제외하고는 30억원을 돌파하는 브랜드가 없었다. 「라코스테」는 올 연말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3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지스」는 롯데·신세계 백화점에서 전년대비 50% 이상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 직진출하게 되는 「폴로」는 연말이 가까워 올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다. 이달 31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두산의 물량 조절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폴로」의 이월 상품 등은 무차별 가격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물량 부족으로 연말 뒷심마저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전 라인을 합쳐 50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빈폴」은 올해를 기점으로 「폴로」의 ‘아류’ 딱지를 확실히 뗄 수 있을 것 같다. 이서현 전무가 최근 부사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빈폴」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브랜딩 전략도 한발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빈폴」은 미국 유명 브랜드인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콜래보레이션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75개인 중국 매장을 내년에는 114개로 확장할 예정이다.

「라코스테」는 올해 110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6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트레디셔널로 리뉴얼한 이후 8년만에 3위 자리로 올라섰다.

롯데 본점에서는 3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3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내년 봄에는 「라코스테라이브」를 론칭한다.  「라코스테라이브」는 강렬한 컬러감에 악어로고와 느낌표를 나란히 배치한 젊은 감성의 레드 라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롯데닷컴, 아이몰, 신세계몰 등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이후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은 「헤지스」는 전년대비 20% 신장하는 기염을 토하며 트레디셔널 캐주얼 시장 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온라인 판매 구성비가 10% 이상을 차지하며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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