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2010년 외형 1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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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제2공단 착공·미래 비전 발표

2006-02-20 오전 9:46:11

신원(대표 박성철)이 오는 2010년의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세우는 등 글로벌 패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해 3천358억원의 외형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향후 5년간 몸집을 3배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신원은 지난 9일 개성공단에서 가진 제2공장 착공식 및 기업투자 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밝혔다. 신원은 지난 2005년에 3천35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82% 증가한 경영실적을 보였다. 2006년에는 3천681억원의 매출액과 304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신원은 오는 2010년의 매출액 목표는 1조원이며 ‘글로벌 패션 리더로 도약한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향후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망 구축과 생산기지 다변화 및 해외 소싱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수출사업 부문에서는 오더 수주부터 제품 출고까지의 전 과정에서 IT화를 이룩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개성공단 사업은 남측의 자본과 기술 투자, 북측의 토지와 노동력이 결합한 남북간 최초의 대규모 투자사업이자 남북경제협력사업의 큰 물꼬를 트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개성공업지구가 보다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민족 화합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남북 근로자가 합심하고 협력하여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고, 역사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북간 최초의 대규모 투자사업인 개성공업지구에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가진 기업설명회로서 남북의 경제교류 확대의 시발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원은 제1공장에서 첫 제품을 생산한 지 10개월 만에 제2공장 착공식을 가지게 됐다. 2공장은 오는 6월경 완공할 예정이며 10개 라인이 들어선다. 이로써 신원은 1, 2공장 15개 라인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한편 개성공업지구는 전체 2천만 평(공단 800만 평, 배후도시 1천200만 평) 규모의 공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2만8천 평 규모의 시범단지 입주가 완료된 상태이고, 본단지 1단계(100만 평)는 2006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2007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2단계(300만 평)·3단계(400만 평) 공단 및 배후도시 면적의 구체적인 내용은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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