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대표 구본걸)에서 전개하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중국에 진출한다.
지난 19일 북경 레전데일 호텔에서 프랑스 라푸마 그룹과의 공동 투자로 현지 합작법인 ‘라푸마 차이나’를 설립한 LG패션은 내년 봄부터 중국 시장에서의 유통 전개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푸마차이나는 매년 35%씩 급성장하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 아래 첫 매장은 북경 플래그십스토어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 내 주요 백화점 중심으로 내년 말까지 30개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중국에서의 매출만 12억 위안(한화 2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서 라푸마 조파드 회장은 “라푸마 그룹 80년 역사상 LG패션과 함께 했던 지난 5년만큼 끈끈하고 상호 신뢰가 두터웠던 파트너십은 없었다”면서 “LG패션이 수 십 년간 한국 패션 시장에서 보여준 브랜드 관리 능력과, 파트너로 함께 일하면서 확인한 LG패션의 저력이 이번에 양국 합작 투자로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LG패션 구본걸 사장은 “아웃도어 시장은 어디서든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 속도와 발맞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매년 35% 이상씩 고도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라푸마」를 정상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파트너인 프랑스 라푸마 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라푸마차이나는 중국에서도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을 강조한 상품을 제안, 한국 시장에서 거둔 아웃도어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중국 시장에 그대로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2007년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헤지스」와 「TNGT」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기획·생산·영업 전반을 총괄하면서 라푸마 본사와의 상호협력 체제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일부 수입 상품도 전개, 국내에서의 라푸마 성공 신화를 중국 시장에 재현하겠다는 의욕이다.
편 2005년 국내 론칭한 「라푸마」는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 아웃도어 시장의 새 강자로 떠올랐으며, 2008년부터는 라이선스로 생산된 제품 일부를 프랑스에 역수출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유럽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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