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에블린」 「헌트인너웨어」 등 중저가 브랜드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예스」는 런칭 첫해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헌트이너웨어」 「애블린」는 전년대비 각각10%,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당수의 브랜드가 가두상권에서 월 1천만원에 못미치는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브랜드의 성장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의 선전요인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감도높은 상품, 신선한 이벤트와 VMD 가 꼽힌다”고 말했다.
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의「예스」는 연말까지 107개의 매장에서 22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브랜드는 3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점포가 70%에 달하며, 코엑스, 명동점 등은 10평 미만의 매장에서 월 1억원 이상을 팔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내년도에는 130개 매장서 370∼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월드(대표 김현수)의 「헌트인너웨어」도 꾸준한 신장세를 그리고 있어 불황기에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헌트인너웨어」는 2000년에 280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매년 5∼10%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해 올해는 38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에블린」은 런칭 2년만에 70개의 매장을 확보했으며, 점평균 매출이 전년대비 20%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브랜드가 가두상권에 활기를 주는 반면, 백화점 이너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10∼30% 가량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의 한 바이어는, “정상매출이 떨어져 행사판매를 늘리고 있지만 행사판매의 약발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보통 1주일 이상 진행하는 행사판매를 3,4일 하다가 중간에 그만 두는 경우도 많다”고 토로했다.
「씨케이언더웨어」는 백화점 이너존이 매출 감소로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영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군으로 불황을 피해가고 있다.
「씨케이언더웨어」는 백화점 35개점, 대리점 12개점으로 47개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매출이 당초 연매출 목표인 145억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신세력이 몰려온다
캐주얼, 여성 브랜드들의 이너 시장 진출이 눈에 띈다.
이들 브랜드는 갖추어진 시스템과 축적해 놓은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너 시장 진출을 서두루고 있다. 특히 최근 트렌드가 아우터와 이너의 구분이 없어지면서 이너를 제 2의 아우터로 보고 이너 시장에 대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은 올 연말까지 「마루이너웨어」유통망을 30개, 내년도에는 120개의 매장에서 1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리바이스」 「도크」 「피오루치」도 이너라인을 별도로 전개하고 있으며, 볼륨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단독숍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캐주얼 업계의 이너웨어 진출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내년 상반기 이너시장에는 신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들은 “이너웨어 시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탄탄한 자본력이나 브랜드력 없이는 선뜻 나서기 어려운 시장이다. 올 초 런칭한 「이마쥬이너」「스캉달」등이 기대에 못 미치는 영업 행보를 보이다가 결국 사업을 중단한 것도 내년도 신규부재에 영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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