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 캐주얼로 재탄생
대리점 유통 중점 전개
인디에프(대표 김웅기)의 「메이폴」이 영캐주얼 브랜드로 리뉴얼, 대리점 유통시장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그 동안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불투명해진 브랜드 콘셉트와 메인 타깃을 명확히 정리하고 재도약 하겠다는 계획이다. 「메이폴」은 이를 위해 지난 S/S시즌부터 사업부 전반에 걸친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그 결과가 이번 F/W 시즌에 나타나고 있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 상품을 기획해 매출 파워를 높이는가 하면, 유통망도 대리점 중심으로 정예화에 나섰다. 즉 매출 상승과 유통망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기 위해 분주한 몇 달을 보낸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하나 둘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나 매우 희망적이다. 실익 없는 중저가 캐주얼의 각축전에서 나 홀로 성장을 시작한 것이다.
실례로 변화는 대리점유통에서 확인된다. 「메이폴」은 지난 9월 중순 광주 일곡동과 인천 신기 상권에 대리점을 오픈했다. 10월 중순 들어 한 달 기준으로 보면 각각 8000만원과 5000만원 대의 놀라운 매출을 올렸다. 이는 「메이폴」의 변화가 시장에 적중하고 있다는 증거다.
「메이폴」의 슬로건은 ‘100% New’다. 브랜드 이름만 빼고 전면 새로워지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중저가 캐주얼 이미지를 모두 버렸다. 캐주얼이면서 40대 아주머니가 주 고객인 잘못된 타깃 설정과 그에 따른 상품을 모두 던져버린 것이다. 고객이 변하고 발전하듯 브랜드도 이를 따라야 한다.
예전에 잘 나갔던 그때만을 고집하면 끓는 물 속에 잠긴 개구리처럼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가라앉게 된다. 과거 캐주얼 강자로 군림했던 수 많은 브랜드가 지금은 사라지거나 맥을 못 추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메이폴」은 30~40대가 실제로 구매하고 10~20대까지 아우르는 젊고 신선한 브랜드로 탈바꿈 중이다. 일명 프레시 캐주얼 시장이다. 출발은 매우 좋다. 매출 상승과 더불어 대리점 오픈이 순조롭게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인천?광주?부산 등을 포함해 대리점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점 매출이 상승하자 자연스레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이유다.
장기원 사업부장은 “기존 중저가 캐주얼 조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대리점 중심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조금의 변화만으로도 결과는 긍정적이다. 디자인, 그리고 마케팅까지 모두 현재보다 더 젊게 변신해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폴」은 1992년 론칭해 올해 18년 차로 잔뼈가 굵은 브랜드다. 최근 조직을 전면 개편한 메이폴사업부는 회사의 캐시카우 브랜드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모든 걸 걸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한편 「메이폴」은 오는 12월 16일 열리는 전사적 차원의 사업설명회에서 내년도 상반기 상품 및 대리점 오픈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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