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미쏘' 강남서 자라와 ‘한판’
가+
가-

2010-10-15 오후 5:37:59



‘타도 「자라」’를 외치는 「미쏘」의 도전이 시작됐다.

한국형 「자라」를 표방하고 나선 이랜드(대표 박성경)의 「미쏘(MIXXO)」는 지난 8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600m²(180평)규모의 첫 가두 매장을 열고 「자라」와 본격 승부에 나섰다. 「자라」 매장과의 직선거리 90m 가량. 바로 ‘코앞’에 매장을 편 것이다.

「미쏘」는 글로벌 SPA에 맞서기 위해 이랜드가 출시한 국내 첫 여성 SPA 브랜드다.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모토로 가격과 스타일에서 글로벌 SPA 브랜드와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는 각오다. 올해 3월 일산 뉴코아에 첫 매장을 열기 시작해 현재 ‘엔씨백화점’ ‘뉴코아 아울렛’, ‘수원 AK몰’ 등 유통점 내부에 8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첫 가두 매장인 강남점은 아홉 번째 매장이다.

지난해 ‘타도 「유니클로」’를 외치며 론칭한 「스파오」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는 데 비해 빠른 속도로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여성복 사업부 내부에 축적된 노하우와 품질 대비 월등히 저렴한 가격, 잡화·액세서리의 다양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랜드 여성복 사업부는 「투미」 「로엠」 「더데이」 등 20~3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로엠」은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대형 브랜드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핵심상권 강남역 인근에 첫 가두점 오픈
가격·다양성 무기로 20대 여성 적극 공략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는 깊이가 남다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가격도 스웨터 3만9900원, 스커트 4만9900원, 재킷 5만9900원, 버버리 6만9900원, 가죽자켓 24만9000원으로 ‘자라’보다 최고 40% 저렴하다.

또한 「미쏘」는 구두, 시계, 가방, 이너웨어 등 잡화·액세서리 라인의 매출 비중이 꽤 높다. 디자인과 품질이 가격대비 우수하기 때문이다.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민혜정 이사는 이랜드 간판 시계 브랜드인 「로이드」를 10년 넘게 이끌었고 실무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클라비스」를 맡고 있는 박현혜 부장은 이너웨어 사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또 초저가 구두 브랜드 「비아니」 역시 초기에는 여성복 사업부 소속이었다. 그만큼 사업부 내부에 ‘자문’ 역할을 해줄 인력이 풍부하다는 뜻이다.

「미쏘」 강남점은 1~2층의 5개 라인의 1600여 스타일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여, 서구인의 체형에 맞춰진 글로벌 SPA와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추가 오픈은 10월 셋째 주 롯데 청량리점과 11월 첫 주 왕십리 엔터식스가 예정되어 있다. 이혁주 브랜드장은 “고객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경영진에서도 빠른 매장 확산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수도권 핵심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열고 이후에 지방 주요 상권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