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무드 가을 거리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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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트리트 이어 백화점까지 영국풍

2010-10-18 오전 9:30:46

엣지 있는 스티리트 패션으로 유명한 브리티시 룩이 백화점에서도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일명 ‘가수 다비치(그룹)의 강민경 백’으로 불리며 지난해 4월 론칭된 「조셉앤스테이시」 레더크로스백은 런던 빈티지 클래식 브리프 케이스 스타일로 1만개 이상 판매되면서 갤러리아 스티브 알란 걸 매장에서 핫(Hot)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또 올해 편집숍으로 전환한 「매긴나잇브릿지」에 구성된 「프렌치커넥션」도 입고가 무섭게 팔리고 있고, LG와 손잡으면서 유니크한 영국색을 찾아가고 있는 「조셉」도 갤러리아 백화점과 AK플라자에서 1억원 대의 매출로 기존 「이자벨마랑」 등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신장세가 무섭다. 특히 고가 수입 컨템포러리 존에서 선전하고 있는 「조셉」의 매출 성장세는 의미가 크다. 현재 백화점 컨템포러리 존의 브랜드는 한 두개의 북유럽, 동양 무드의 브랜드를 제외하고 뉴욕 감성 혹은 프렌치 시크 콘셉의 수입 브랜드군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 조닝을 찾는 고객들 역시 하이엔드 존의 다소 꾸튀르(수공예)적인 룩보다는 베이직한 스타일을 선호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수요가 확인된 셈. AK플라자 이정선 여성층 파트 담당은 “컨템포러리 존에서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분당쪽 고객들이 다소 베이직한 스타일보다 유니크한 디테일을 선호하는 데 영향이 크다. 기본 아이템들도 반응이 좋지만 퍼, 레더 등은 물론 다소 튀는 스타일 역시 잘 팔린다” 고 말했다. 현재 「조셉」은 전년 대비 스타일 수가 1.5배 정도 늘어났으며, 상품 라인도 확대돼 그간 베이직한 아이템 중심으로 안전하게(?) 바잉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LG패션은 향후 유통망을 30여 개점까지 확대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브리티시 스타일에 대해 아직은 「조셉앤스테이시」와 같이 수입 영 캐주얼 이나 하이 스트리트 브랜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서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고가 수입 컨템포러리 존 고객들의 수요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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