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을 마련하고 정식 디자이너로 취직도 할 수 있는 「데상트」 공모전이 대학가에서 화제다.
요즘 극심한 취업난에 공모전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뽐낼 수 있는 돌파구이자, 입상하면 장학금 수상과 함께 특전으로 해당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다른 기업에 지원할 때도 이력서에 플러스가 될 수 있어 ‘스펙쌓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일종의 로망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스포츠 패션 전문기업 데상트코리아의 공모전이 대표적인 사례.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2명 총 5명을 상품기획·디자인 부분과 마케팅 부분으로 나누어 선발했다.
각각 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씩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더구나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정규 디자이너직 채용의 기회와 함께 본인의 디자인을 실제 상품에 출시할 수 있는 특전까지 주어졌다.
이처럼 인터내셔널 브랜드가 국내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제 판매되는 상품에까지 적용하는 일은 국내에선 이번 영예의 대상 수상자인 김태현(한양대 섬유디자인과)양이 첫 케이스다.
김 양은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닭 로고에 젊음의 상징인 락에서 모티브를 얻은 타투, 해골 등을 적용해 재기발랄하게 변형시킨 디자인을 제안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작품을 심사한 이정훈 르꼬끄 스포르티브 디자인 실장은 “파격적인 그래픽이 디자인의 주제를 확실히 어필한데다, 완성도 또한 당장 상품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났다”고 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를 사랑하는 재기발랄한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데상트 공모전 행사가 신선한 ‘아이디어의 보고’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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