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컨버스」 국내 전개가 무산됐다.
FnC코오롱은 이달 16일 「컨버스」 본 계약 포기를 밝혀 10월 MOU 체결 이후 3개월 간의 준비작업에 종지부를 찍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컨버스」 런칭을 준비해 오던 스타TF팀도 해체됐다.
내부 관계자는, “최근 그룹사 전체에서 효율경영을 강조하고 있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규 브랜드 런칭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양해각서 체결 이후 본격적인 시장분석 결과, 런칭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FnC코오롱은 12월 1일자 조직개편에서 「컨버스」 사업부를 구성하지 않은 채 스타TF팀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발표해 하반기 런칭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컨버스」의 전개권 움직임에 다시 한번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간 1천억원 매출 규모 「컨버스」의 움직임으로 업계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의 전개 포기에 따라 「컨버스」 아시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는 이토추상사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올해 안으로 전개를 희망하는 업체가 나선다 해도 하반기 런칭은 쉽지 않아 로열티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6월까지 전개하는 스프리스(대표 김세재)측은 이번 결정에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계약 만료에 따라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 「에버라스트」까지 런칭한 마당에 다시 「컨버스」를 수용하는 것은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게 스프리스측의 설명이다.
한편 코오롱에서 포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E사, H사 등이 물밑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결과는 내년 1월 중순께나 되어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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