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상장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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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공모가 두배 7만원대 육박 성공적 데뷔

2010-10-01 오후 6:10:12



증권가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지난달 28일 유가 증권시장에 상장된 휠라코리아(회장 윤윤수)의 주가가 첫날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2007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이탈리아 본사를 인수해 가장 성공적인 M&A로 꼽히며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휠라코리아가 성공적인 상장으로 또 한번의 신화를 창조한 것.

글로벌 스포츠 의류 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기업 공개를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된 휠라코리아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공모가(3만 5000원)의 두 배에 달하는 시초가 7만원으로 장을 시작해 증권가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장중 한때 7만 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살짝 밀리긴 했지만 비교적 화려한 데뷔였다는 평이다.

이날 윤윤수 회장은 “무엇보다 주주 및 투자자와의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전제한 뒤 “이번 주식 상장을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으로 삼아 앞으로 국내외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든든한 지원군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입성 전부터 연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증권사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아 온 휠라코리아는 정식 상장 이전부터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증권가의 뜨거운 감자였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휠라」의 브랜드 가치와 탄탄한 국내 실적, 그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업종 내 대표주로 부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마디로 휠라코리아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하나 직원 및 투자자들과 상장에 따른 수익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2005년 글로벌 휠라를 인수할 당시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직원들은 퇴직금을 털어 많게는 1억원 남짓, 평균 3000~4000만원씩을 모아 주당 8500원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그 결과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직원들은 5년 만에 808%의 높은 수익을 올렸으며, 주당 7500원에 주식을 사들인 일반 투자자들 역시 816%의 수익을 얻었다. 상장에 앞서 진행된 우리 사주 배정에도 250여명의 직원 대부분이 참여해 추가 수익을 챙겼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5023억원 매출에 당기순이익 38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이미 289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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