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남성 컨템포러리 시장에 중소업체 남성 캐주얼 브랜드가 가세하면서 남성복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제일모직이 전개하고 있는 「띠어리맨」, SK네트웍스의 「클럽모나코」 「DKNY맨즈」, 코오롱의 「시리즈」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LG도 남성복 신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띠어리맨」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0% 증가했고, 「클럽모나코」도 1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클럽모나코」는 현재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4개 매장은 남녀 복합 매장이다. 「클럽모나코」의 여성수 과장은 “캐주얼 착장이 늘어나면서 수트와 캐주얼이 적당히 결합되어 있는 수입 브릿지 라인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며 남성복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커스텀멜로우」로 촉발된 남성 캐주얼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백화점에서 층간 구분, 해당 군의 분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T.I포맨」 「커스텀멜로우」 등이 어번 캐주얼을 표방하며 등장한 이후 「블랭크5스페이스」 「본g-플로어」 「스튜어트2바이폴스튜어트」 등이 뒤이어 등장하며 동일 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 기존 「엠비오」 「지이크」도 한층 젊어진 디자이너 감성을 선보이며 20대 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남성 캐주얼 비중이 10% 가량 증가했으며, 남성복 중 가장 큰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커스텀멜로우」는 수트와 함께 슈즈, 액세서리, 셔츠 등의 큰 인기를 끌면서 남성 어번 캐주얼의 표본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남성복에 대한 시장 전망이 밝아지면서 백화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위의 해당 브랜드는 남성 정장, 남성 캐주얼로 분류되고 있다. 3개 백화점 모두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달리 나누고 있지만, 캐주얼성이 강한 남성복들로 구성된 조닝이 형성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이미 층간 구분을 달리했다.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캐릭터 캐주얼 시장이 젊은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 매출 외형은 트레디셔널, 캐주얼 등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백화점 PC를 나누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만, 향후 대내외적으로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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