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내 내수 패션·유통 시장 규모가 지난해 보다 7.3% 증가한 31조8825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 관계자는 “성숙기에 접어든 내수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해법을 찾아야 하는 패션 업계를 위해 국내 패션·유통 시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패션 시장 보고서를 작성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2010년 상반기 패션 시장 분석 및 하반기 패션 시장 전망’ 세미나를 26일 오후 4시부터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패션 시장을 성별을 기준으로 남성, 여성, 아동으로, 복종을 기준으로 정장, 캐주얼, 스포츠, 내의, 외투류로 구분, 전국 16개 시도별 13세 이상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기초 데이터를 수집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패션협회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작성한 ’2010년 상반기 한국 패션 시장 분석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는 올해 국내 의류 시장 규모를 전년대비 7.5% 증가한 26조5788억 원, 신발은 7% 증가한 4조1577억 원, 가방은 2.9% 증가한 1조1461억 원으로 모두 약 3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경제 성장율이 5%를 넘어설 정도로 호조세가 전망되며, 국내 패션 브랜드의 토털화, 유통 환경의 대형화와 다양화로 소비를 진작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스포츠와 아웃도어 전문 기업 등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또 국내 패션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라다, 루이비통, 구찌, 버버리 등 명품 기업들이 지난 5년간 각각 34.6%, 33.0%, 18.3%, 11.7% 성장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웍스가 제공하는 리얼타임 라이프 스타일로 신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국가 간 경계가 무너지며 지역 단위의 특성이나 소비자의 선호도가 동질화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시장이 무한 경쟁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우리 패션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올해 전략 목표 및 문제 선행 해결 과제로서 성장기 패션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신 사업을 추진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신 사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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