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결국 최종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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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 실패…법정관리 유력

2010-07-16 오전 11:21:12

토종 의류업체 톰보이가 결국 부도처리 됐다. 지난달 말 채권은행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았던 톰보이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톰보이는 지난 13일 어음 대금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은데 이어, 14일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에 돌아온 어음 16억 8800만원을 14일 자정 넘어서까지 결제하지 못해 15일 오전 9시께 최종 부도가 확정됐다. 톰보이는 이에 따라 은행 거래가 모두 정지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금융계는 톰보이가 향후 법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청산이나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구체적인 처리 방안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톰보이는 지난해 29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극도로 악화돼 왔다. 연이은 자금 조달 실패도 부도 원인이다. 지난 5월 실시한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의 경우 청약이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아 불발된데 이어, 6월 30일 실시한 1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역시 전액 미납되면서 불발행 처리됐다. 또 지난 4월 실시한 18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에서는 54.11%의 청약만 이뤄지는 등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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