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伊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 도입 내년 봄 부터 국내 전개
아웃도어 「휠라스포트」도 유통망 확대… 올 10월 주식 상장
휠라코리아(회장 윤윤수)가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의 왕국을 꿈꾸고 있다.
올 초 신개념 메트로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스포트」를 론칭하면서 스포츠에 이어 아웃도어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한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설립한 별도 법인 GLBH코리아를 통해 내년 봄부터 62년 전통의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를 국내 전개한다고 밝혔다.
GLBH코리아 회장을 겸하고 있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지난 12일 롯데 호텔에서 디아도라 스포트의 엔리코 모레티 폴레가토 회장과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휠라코리아를 경영하다 이탈리아 휠라 본사를 사들여 화제가 됐던 윤윤수 회장이 또 다른 브랜드 사업에 야심찬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디아도라」는 1948년 이탈리아 트레비소에서 출발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현재 유럽 27개국을 비롯 북·남미, 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68개국에 진출해 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약속한다’는 슬로건 아래 기능성은 물론 이탈리아 본연의 세련된 디자인 감각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축구, 사이클, 테니스 등 특화된 분야에서 경쟁력이 강하다. 로베르토 바조, 프란세스코 토티 등 축구 스타와 벤 존슨(육상), 보리스 베커·비욘 보그(테니스), 알렉산드로 발란·카델 에반스(사이클) 등이 디아도라를 사용했다.
「디아도라」는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인 제옥스(GEOX)가 지난해 7월 전 세계 디아도라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했으며, 제옥스의 설립자인 마리오 모레티 폴레가토 회장의 아들 엔리코 모레티 폴레가토가 새로운 CEO로 부임하면서 그동안 한국에서 경쟁력있는 전략적 파트너십 업체를 찾아왔다. GLBH코리아는 디아도라와 함께 올 연말까지 기존 국내 「디아도라」의 유통망 정비 및 브랜드& 상표 관리 작업을 거쳐 내년 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엔리코 모레티 폴레가토 디아도라 대표는 “「디아도라」가 지금까지 일궈 온 브랜드 자산과 「휠라」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GLBH코리아의 경험과 노하우가 만나 한국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윤수 회장은 “이탈리아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인 「디아도라」와의 만남은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웨어 시장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지는 또 하나의 도전”이라며 “개성 표출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론칭 첫해 대리점과 백화점 위주로 25개 매장을 열어 100억원의 매출로 시작하지만, 5년 안에 연간 1000억원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디아도라 이미지가 추락한 면이 있지만 2~3년 내에 반드시 정상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올 가을 주식 상장을 앞두고 있는 휠라코리아는 지난 6월 17일 거래소 예비 심사를 무난히 통과했으며 오는 9월 말~10월 초쯤 정식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 봄 론칭한 「휠라스포트」의 경우 출시 석달만에 55개 매장을 오픈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며 아웃도어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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