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원피스 지고 핫팬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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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짧은 쇼츠ㆍ미니 스커트 불티

2010-06-11 오후 4:52:13

이른 무더위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6월 첫주 여성복 매출이 급신장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휴무였던 지난 6월 2일 지방자치단체 선거일에 시원하면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백화점으로 쇼핑객들이 대거 몰린 것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여성 영 캐주얼군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5월 넷째 주와 비교해 롯데백화점 영 캐주얼 브랜드들이 20%, 신세계 백화점 역시 30% 가까운 신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지난 1부터 7일까지 영패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까지 늘어났다. 각 유통사마다 여름 신상품 판매가 전주 대비 30%까지 늘어났고 핫팬츠와 미니스커트 매출은 높게는 50%까지 늘어났다. 매출을 주도하는 아이템은 단연 팬츠류다. 치마바지 스타일의 쇼츠부터 하이웨이스트, 마이크로, 점프수트 등의 다양한 스타일의 쇼츠가 더위와 함께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7부 길이 치노 팬츠의 인기는 4월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믹스매치가 가능한 블라우스 티셔츠 등의 판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여름이면 주목받는 아이템 가운데 하나가 핫팬츠라 불리는 다양한 쇼츠들인 데 주로 데님에 한정돼 있었던 쇼츠가 올해는 소재나 디자인 면에서 더 다양해졌다. 생지 데님을 기본으로 시즌 트렌드인 돌 워싱 데님, 화려한 프린트와 색다른 소재의 데님까지 그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일명 치마바지라고 불리는 퀼로트 쇼츠는 리넨 등 여름 재킷과 매치하면 포멀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하다. 또 상·하의를 데님으로 스타일링하는 ‘청청 패션’이 뜨면서 80년대 무드가 쇼츠에도 영향을 끼쳤다. 몇 년 전만 해도 촌스럽다고 느꼈을 점프수트가 최신 쇼츠 트렌드로 돌아온 것이다. 김도형 롯데 본점 영 캐주얼 파트 매니저는 “백화점에서 트렌드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예가 각 브랜드에 비치된 마네킹의 착장인 데 원피스를 디스플레이한 매장이 거의 없다”며 “캐주얼라이징한 믹스앤 매치 스타일이 대세”라고 말했다.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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