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탈출구는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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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크랍」 「기비」 「끌래몽뜨」… 재도약발판 마련

2006-02-17 오전 9:55:18

여성복업체들이 상품과 유통 혁신을 통한 새로운 탈출구 찾기에 분주하다. 급격한 시장구조의 변화와 함께 장기불황의 여파로 근 2∼3년 동안 침체 위기를 겪어온 여성복 시장은 가격, 상품, 유통구조 등에 걸친 대대적인 수술을 가하거나 상품 리뉴얼을 통해 실추된 브랜드 경쟁력을 회복하고 캐주얼 및 중저가 시장으로 이탈된 소비자를 다시 끌어들이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 이미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상품과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 브랜드도 상당수 있으며, 올 봄 시즌을 기점으로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단행, 재도약을 노리는 브랜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F&F(대표 김창수)의 「바닐라비」와 「베네통」은 콘셉트 재정비와 조직, 유통 혁신을 통해 단기간에 성과를 높인 케이스.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욕구를 반영, 가격을 20∼30% 하향 조정하고 노면점 유통 비중을 늘려잡는 등 전사적인 차원의 통합 리뉴얼 브랜딩을 실시한 결과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중저가 여성 캐주얼 브랜드와 유니섹스캐주얼의 적극적인 시장 공세로 입지가 약화된 여성 영베이직군은 브랜드 경쟁력과 상품력을 높이기 위한 리뉴얼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대현의 「주크」, 네티션닷컴의 「96뉴욕」 등은 롯데 본점 메가숍 오픈을 위한 소싱라인 다양화, 소비자의 고감성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구색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NCF(대표 김교영)의 「나이스크랍」도 오랫동안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올 봄 시즌부터 스트리트캐주얼 감각의 ‘애드 나이스(add nice)’ 라인을 런칭한다. 펀&오리지낼리티를 바탕으로 스트리트적 감성이 믹스된 애드 나이스 라인은 기존 「나이스크랍」보다 젊고 감각적이며 새롭고 차별된 스타일링으로 구성, 오는 2월부터 전국 매장에 출시된다. ‘애드 나이스’ 라인은 「나이스크랍」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소비자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재미와 즐거움을 부여하기 위해 출시 됐다. 이번 봄 시즌 총 40스타일로 전체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커리어 시장에도 침체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리뉴얼 작업이 한창이다. 아이디룩(대표 조승곤)의 「기비」는 올 봄·여름 시즌부터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 엘리건트 캐릭터 브랜드로 재도약을 선언했다. 소비자의 고감성 테이스트를 만족시키고 보다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기비」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콘셉트와 이미지에 대한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단행한 것. 이번 봄부터 「기비」는 식물과 꽃 등 자연을 모티프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멋과 격식을 중시한 시크&페미닌 감성의 엘리건트 캐릭터 브랜드로 변신,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수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끌래몽뜨(대표 송점규)의 「끌래몽뜨」도 임소숙 감사 영입을 계기로 올 봄 시즌을 기해 커리어 캐릭터로 대단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다. 캐릭터 감성의 아이덴터티를 정립해 보다 젊은 감각의 커리어 브랜드로 나서 기존 보수적이며 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다는 계획. 특히 페미닌·로맨틱 감성의 컬렉션 라인을 별도 기획, 브랜드에 대한 고급스러움과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30∼40% 정도 높게 책정될 예정인 컬렉션 라인은 럭셔리한 캐주얼 및 이브닝웨어, 정장 등으로 구성, 올 봄 시즌 서울 도심권 중심 10여 개 매장에서 선보일 방침이다.

류숙희 기자
r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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