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대표 김웅기)가 올 가을 출시하는 「보르보네제(BORBO NESE)」가 지난 11일 첫 선을 보였다. 이 브랜드는 이태리 토리노 지방에서 1910년에 출시된 100년 전통의 브랜드로서 지난 3월 인디에프와 20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보르보네제」는 국내 ‘럭셔리 마켓의 매스(mass)化’를 표방하고 있다. 「샤넬」 「루이비통」 등 유력 럭셔리 브랜드 일색인 국내 럭셔리 마켓에서 품질과 디자인은 이들과 유사하면서 가격은 라이선스 브랜드 수준에 맞춤으로서 볼륨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사업본부장을 맞고 있는 이기호 인디에프 상무(사진)는 “핸드백 등 패션 액세서리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세계적이다.
100년 전통의 「보르보네제」의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기획력을 결합함으로써 국내 럭셔리 액세서리 마켓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첫선을 보인 보르보네제는 핸드백과 숄더백 등 핵심 아이템 외에도 최근 유행을 일으키고있는 플랫 슈즈, 여행용 가방, 각종 소품, 스카프 등 우븐 액세서리, 드레스와 모피 등 일부 의류에 이르기까지 토털로 구성해 기존 로컬 브랜드와 차별화된 모습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OP 패턴(Eye of Partridge/OP-Occhio di Pernice: 메추리의 눈)’은 브랜드 독창성과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또 달의 모양을 형상화 한 ‘루나백(Luna bag)도 주목받았다. 가격적인 경쟁력도 갖췄다. 「보르보네제」는 핸드백 기준 30~60만원선이었으며, 직수입 라인은80~200만원대로 구성했다.
이 상무는 “초기에는 배수를 최대한 줄여 소비자들이 감동할 수 있는 가격을 제안하고자 한다. 메인 상품은 MCM 루이까또즈 등 라이선스 브랜드에 비해 오히려 저렴할 것”이라고 했다.
유통은 올 하반기 7개 안팎의 백화점 입점을 추진 중이다. 토털 아이템을 전개하기 위해선 66㎡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며, 몇몇 백화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한다.
한편 이태리 「보르보네제」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인디에프는 그와 공동 작업한 아트 백을 국내에 들여와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등 럭셔리 마켓 소비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당야한 마케팅도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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