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옛 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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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웨어·아웃렛·홈쇼핑 등 新사업 도전

2010-05-14 오후 3:06:02

톰보이(대표 신수천)가 최근 신규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톰보이는 올 하반기 중 아웃렛 사업 진출, 이너웨어, 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경영진이 교체된 후 수익성이 점차 회복되면서 안정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익 창출 모델 개발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톰보이는 빠르면 9월 아웃렛 ‘톰보이 팩토리’를 오픈한다. 수도권 외곽 지역에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톰보이 팩토리는 5~6층 규모로, 이미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톰보이는 또 9월에는 이너웨어 브랜드를 론칭한다. 이너웨어 전문 업체 일경을 통해 아웃소싱으로 상품을 공급받는다. 20대 초반을 타깃으로 하는 이 브랜드는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게 되며, 가두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 미국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제미니인터내셔널과 상품 수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5년간 225억원에 달하는 의류를 수출하게 된다. 1호점은 9월 뉴욕 맨하튼에 1,2층 495㎡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며 앞으로 미국 내 10개 점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홈쇼핑에 진출,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해 수익 확대에 나선다. 이밖에 하반기 중 영국의 유명 데님 브랜드인 「리쿠퍼」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셔널 위주의 기존의 모습에서 탈피해 확장된 패션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톰보이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그동안 진행하지 않았던 아웃렛 유통이나 이너웨어, 수입 브랜드, 홈쇼핑, 해외 진출 등 신규 사업 확대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장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규 추진 사업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전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그간 기업 내부에서 이뤄졌던 기획과 생산, 유통 분야를 세분화해 각 분야의 전문 업체의 역량을 활용해 전문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톰보이는 기존 브랜드와 신규 사업을 더해 연말까지 18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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