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르샵」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국내 SPA 브랜드들이 여성 조닝을 리드하며 높은 매출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 전체 매출 10%의 신장율을 나타낸 데 비해 SPA 브랜드군이 속한 영 트렌디 PC가 30%의 신장세를 보이며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숲」 「르샵」 「플라스틱아일랜드」 가 올 1월부터 꾸준히 30%를 넘나드는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숲」 「플라스틱아일랜드」가 4월 각각 58%, 53% (9월 오픈한 영등포점 포함)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연우 신세계백화점 영 캐주얼 바이어는 “「숲」의 경우 3월 매출 42% 신장에 이어 4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4월 세일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정상 매출이라는 점에 더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 「숲」의 4월 매출 90% 이상이 정상 매출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숲」은 올 봄 200스타일, 8만장을 기획했다. 일반적으로 300스타일을 선보이는 여성복 상품기획으로 볼 때 콤팩트하게 진행된 것.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상품 적중율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되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키며 매출이 상승했다.
「숲」 사업부 박종건 상무는 “버라이어티 하되 집중력 있는 상품 기획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숲」은 올 연말까지 190개 매장에서 1300 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최근 현대백화점 중동점을 오픈하며 브랜드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르샵」은 지난 4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40%대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라인 익스텐션과 매장 대형화를 추진 중에 있어 현재 왕십리 엔터식스, 대전 엔비백화점, 현대백화점 디몰 등 메가숍을 운영 중에 있으며 하반기까지 2개점을 추가할 방침이다.
메가숍에는 르샵 캐주얼’, ‘르샵 블랙’, ‘르샵 진’, ‘액세서리’ 라인 등 익스텐션 라인 모두 구성돼 있으며 넓은 평수를 활용한 시즌 테마별 올 코디네이션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플라스틱아일랜드」 는 지난달 본점 40%, 인천점 45%, 강남점 25%, 마산점 30%로 지난해 대비 높은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점과 영등포점에서 각각 2억 5000만원, 2억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유례없는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라스틱아일랜드」 사업부 김종호 이사는 “패스트 패션에 걸맞는 빠른 상품 회전율이 중요하다”며 “상품 출시에 앞서 진행하던 품평회의 경우 2개월 전에 진행하던 것을 1개월 전으로 바꿨고, 리오더 상품의 경우 국내 생산은 1주일, 중국 생산은 한 달 내에 매장에 입고될 정도로 스피드가 빠르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국내 SPA 브랜드들의 두각에 대해 롯데백화점 김성근 바이어는 “지난해 각 브랜드들이 상품 확장과 매장 대형화면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씩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며 “향후 2~3년 내 차별화된 한국형 SPA 브랜드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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