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머리카락과 신장, 손가락이 길고 아름다운 것을 미인의 조건으로 삼을 정도로 윤이 나는 머리는 많은 여성들의 소망이었다. 그러나 최근 잦은 퍼머와 염색, 환경공해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이 모발의 건강을 해치고, 모발을 생성시키는 두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직장인의 스트레스성 탈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최대 고민이 되었다.
‘제2의 피부’라고 일컬어지는 모발,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탄력 있는 머릿결을 가질 수 있을까? 수분이나 영양을 공급한다고 무턱대고 마요네즈나 계란을 바르는 것은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먼저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자신의 두피와 모발에서 진행되는 증상들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성·지성은 물론, 비듬과 탈모에 이르기까지, 개선·치료를 할 수 있으며, 매력적이고 볼륨감 넘치는 아름다운 모발을 관리할 수 있다.
민감성 두피, 찬 바람으로 말리기
피부 홍조와 가려움증이 유발되며 두피가 화끈거리고 미세한 조각 같은 각질이 생기는 두피를 보통 민감성 두피라고 말한다. 오염된 환경과 피부건조증, 염색과 퍼머 후 불충분한 관리, 스트레스, 신진대사 불균형 등이 주요 원인이다.
민감성 두피의 경우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샴푸를 자주 사용하지 말고, 세정시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브러시 사용시 가급적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을 중심으로 빗어주며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에는 두피에서 멀리 찬 바람으로 말려준다. 두피에 녹차 팩을 하면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가려움이나 두피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피지 성분의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준다.
지성 두피, 빗을 통한 자극 줄이기
호르몬 불균형과 빈약한 식사,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지성 두피는 머리를 자주 감아도 두피가 끈적이고 모발이 처져 생기가 없다. 지성 두피의 1단계 케어 방법은 머리를 자주 감아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고, 2단계 케어 방법은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의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미지근한 물에 세정하고 샴푸시 피지선은 자극하기 않도록 마사지를 심하게 하지 않는다. 또한 빗을 통한 자극도 가급적 줄이고 드라이어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비듬 두피, 두피 완전 건조
비듬의 원인은 두피세포의 과다 증식과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 불균형, 피부각질층에 서식하는 곰팡이 균 등이다. 일단 비듬으로 인한 치료과정에 들어가면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취침 전 머리를 감을 경우 목 두피를 완전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중 목이 닿는 부위가 세균 번식에 최적 상황이기 때문. 따라서 베개를 자주 소독·살균시켜야 하며, 건조한 타올을 덧대어 이용하면 더욱 좋다. 특히 가족 중 한 사람이 비듬으로 고생하기 시작하면 다른 가족에게도 전염되기 쉬우므로 타올과 베개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한다.
탈모 두피, 균형 잡힌 식습관
최근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스트레스성 탈모로 고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것만 알려져 있지만 스트레스와 과도한 다이어트, 출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되어 피를 응고시키고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시킨다. 또 심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과 결핍을 야기시켜 모모세포를 약화시키고, 출산으로 호르몬 변화가 생기면 성장기 모발들이 바로 휴지기로 전이되어 탈모가 시작된다.
예전보다 모발이 약해지고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모발 수가 점점 증가한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르네 휘테르 홍보과장 김희주 씨는, “탈모가 시작되면 모발이 계속 잘 자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습관을 들이고, 브러시를 사용한 두피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세요”라며 “단백질이 풍부한 땅콩, 호두, 콩류, 우유 등을 섭취하고 세포 성장을 촉진시키는 비타민 등의 보조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매일매일 실천하는 두피 케어법>
-브러싱
두피의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모발에 윤기와 탄력을 주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50회에서 100회 정도 빗어준다. 쇠나 나무 재질로 된 끝이 둥근 것을 사용하고 양쪽 귀 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올려 빗는 것이 좋다. 단,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 두피나 지성 비듬의 경우는 자제할 것.
-샴푸
두피와 모발 타입에 따라 구별해 사용한다. 숙면시 모발 성장이 가장 왕성하다는 점에서 취침 전 샴푸가 좋지만 젖은 채로 잠이 들면 비듬 등의 트러블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완전 건조시킨 후 잠을 잔다.
-린스 & 트리트먼트
린스는 모발을 코팅해서 부드럽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모발에만 바르고 깨끗이 세정한다. 트리트먼
김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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