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세일 비즈니스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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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 OBM·OEM 전문 업체 매스 브랜드와 코웍

2010-04-23 오전 11:41:19

유통환경의 변화, 대형 매장 증가 등으로 자생적 소규모 매장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오면서 잡화 OBM, ODM 업체가 홀세일 비즈니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소자본의 잡화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매스 브랜드와의 코웍를 통해 홀세일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브랜드 관리에 있어서도 노하우가 풍부한 매스 브랜드와 결탁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대형 브랜드 역시 경쟁력 있는 소규모 잡화·액세서리 브랜드 잡기에 나섰다. 매장이 165㎡(50평)이상으로 대형화되면서 다양한 상품 구성을 위해 전문 브랜드 입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례로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은 ‘2010 F/W 서울패션페어’를 찾아 직접 업체를 선택하고 본사로 불러들여 PT를 하게 했다. 경쟁력 있는 업체의 경우 작업실을 제공하겠다는 파격적 조건도 내걸었다는 후문이다. ‘제7회 서울패션소싱페어’에 참가한 프린트 주얼리 업체 「로리스」는 현재 보끄레머천다이징의 「라빠레뜨」와 거래 중이다. 현재는 스카프 단일 아이템을 납품하고 있지만, 아이템 역시 다양화 될 것으로 보인다. 「로리스」는 큐티 콘셉을 바탕으로 빈티지 감성의 주얼리 전문 업체이다. 이미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에 진출해 있다. 주진국 대표는 “브랜드 볼륨화와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해 여러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을 모색 중”이라며 “「라빠레뜨」의 콘셉에 맞게 상품을 제작해 주고 있으며, 브랜드 콘셉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충분한 변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동토탈패션센터에 입주해 있는 「엠씨넬리」도 홀세일 비즈니스 확대를 모색 중이다. 페레가모 출신의 안지희 대표가 전개하고 있는 「엠씨넬리」는 고급스런 수제화 라인과 함께 세컨 라인으로 플랫슈즈를 선보이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S/S 시즌 플랫슈즈 라인은 일본 이세탄 백화점에 진출했다. 또 서울패션소싱페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국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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