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신규 남성복 '켈번' 베일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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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비즈니스 캐릭터 표방…새 바람 예고

2010-04-23 오전 11:36:12

여성복 전문 업체인 ㈜미샤(회장 신완철)에서 올 가을 론칭하는 신규 남성복 「켈번(KELBURN)」이 지난 13일 상품 설명회를 갖고 베일 속 모습을 공개했다. 「켈번」은 그동안 국내 여성복 시장을 리드하며 롤 모델을 만들어 온 미샤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신호탄이자, 의욕적으로 출시하는 남성복 브랜드라는 점에서 업계의 집중 조명을 받아왔다. 그런 만큼 신규 「켈번」은 과연 어떤 모습일 것인가에 유통가와 프레스들의 시선이 쏠렸다.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 대부분이 기존 남성 캐릭터 브랜드의 벽을 뛰어넘은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볼륨 비즈니스 캐릭터를 표방하는 「켈번」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중세 기사도 정신의 당당함을 기조에 깔고 있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김덕희 부사장은 “남성의 본질을 재조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고 크리에이티브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감각파 남성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면서 역사와 전통을 배경으로 현대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고성(古城) ‘바버트’ 투구를 브랜드 심볼로 정하고 남성의 강직함과 정의로움을 상품 콘셉에 담아 침체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25~35세를 메인 타깃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상품을 추구, 차세대 남성 볼륨 비즈니스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욕이다. 또하나 볼륨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유통망 역시 가두상권과 아웃렛 같은 대형 쇼핑몰 중심으로전개될 예정이다. 이를 반증하듯 상품 설명회가 끝난 후 10여명의 대리점주가 즉석에서 매장 오픈 의사를 밝히는 등 출발 전부터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후문. 조수안 사업부장은 “본격적인 매장 오픈은 8월 말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라면 론칭 초반인 9월 말까지 20개 매장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켈번」의 제품 콘셉은 클래식 그룹·캐주얼 그룹·스포티 그룹 등 3가지로 나누어 전개된다. 먼저 클래식 라인에서는 영국적인 클래식의 중후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모던하게 재해석, 클래식 하지만 클래식 하지 않은 착장 제안으로 전혀 색다른 감각의 가치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캐주얼 라인의 경우 「켈번」식 콘셉으로 재해석한 클래식과 생활 속에 녹아든 모던 스포츠룩의 콤비네이션을 바탕으로, 베이직 아이템의 과하지 않은 변형 또는 신선한 조합의 캐주얼 룩이 포인트를 이룬다. 이 역시 심플하면서 세련된 코디네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차별화된 코디네이션 제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수안 사업부장은 “프로모션 전략도 기존 브랜드와는 달리 아이디어가 톡톡 튀면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좀 더 유니크한 내용으로 기획 중”이라면서 “감각파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블로그·트위터·UCC 등 온라인 상 바이럴 마케팅까지 풀가동해 론칭 초반부터 세몰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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