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매장서 속옷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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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맨즈 토털숍 ‘MAG’ 매출 기대이상

2010-04-23 오전 11:29:14

남성 드레스셔츠 업계에 토털화 바람이 불면서 셔츠를 비롯 타이, 피혁잡화류, 언더웨어, 테이블 액세서리들까지 구성한 편집숍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상반기 「예작」 「듀퐁」 「카운테스마라」 등이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언더웨어 라인을 론칭함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중동점, 천호점에서 시뮬레이션 운행하던 ‘MAG(Men's ACC Gallery)’ 매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1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신촌점 매장 반응이 좋다 현대백화점의 MAG 매장은 백화점 내 셔츠 & 타이의 조닝을 남성 액세서리 관련 상품을 모두 구성한, 남성 토털 액세서리 존으로 리뉴얼한 것. 그간 수입 브랜드를 중심으로 몇 개 브랜드를 구성한 편집숍의 개념이 아니라 조닝 자체를 개편한 것이다. 이에 그간 구색용 아이템으로 선보였던 액세서리를 패션의 핵심 아이템으로 구성, 다양한 잡화 및 테이블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예작」 「듀퐁셔츠」 「카운테스마라」가 언더웨어까지 동반 구성하면서 상품력까지 갖췄다는 평이다. “셔츠, 단일 아이템에 대한 로열티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직장인 착장의 캐주얼 라이징도 한 몫하고 있죠. 한편 글루밍족이 화두로 등장하듯, 자신을 가꾸는 남성들은 늘고 있습니다. 토털 숍으로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추세인데, 상품에 대한 진정성이랄까. 그간 구색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하지만 이번 MAG 매장을 오픈하면서 그러한 우려를 씻어냈습니다.” 현대백화점 최진열 바이어는 「닥스」의 필기류, 다이어리 등 테이블 액세서리와 「듀퐁」 언더웨어제품을 예로 들며 단일 브랜드로써의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기준으로 조닝 리뉴얼 이후 누계로 30%까지 매출이 신장했으며 토털 아이템을 선보인 「닥스」 「듀퐁」 「카운테스마라」 「예작」 「랑방」 등은 30~40% 매출이 증가했다. 이중 언더웨어의 판매는 10% 가량 차지한다. 동반 입점된 타 브랜드의 매출이 5~7% 신장에 그친 데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오픈하는 킨텍스점에 MAG을 운영할 예정이며 하반기까지 4~5개점 리뉴얼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현대백화점 셔츠 조닝은 MAG 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최 바이어는 “실질적으로 언더웨어 조닝 자체가 여성 라인에 포커싱 되어 있다” 며 “각 점 특색에 맞게 남성 언더웨어 조닝은 ‘따로, 또 같이’ 구성할 방침임”을 밝혔다. 롯데백화점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 3월 19일 본점 5층에 층별로 흩어져 있던 남성 패션 액세서리를 한 곳에 모은 남성 전문 액세서리숍 ‘다비드 컬렉션(Da vid's Collection)’을 오픈했다.

임윤정 기자
permro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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