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금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호건 골프」가 다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a다.
「벤호건 골프」를 전개하고 있는 비엘에프어패럴코리아는 지난달 자금 유동성이 경색되면서 1차부도를 맞았으나, 채권단과 경영진의 발빠른 자구노력에 힘입어 법원에 회생 절차를 진행, 자산보전 신청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채권 채무를 동결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폭적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하는 한편, 정상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신상품 공급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영은 채현규 사장이 맡고 자금은 채권단 대표 서광영 사장에게 모든 권한을 법적으로 위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벤호건 골프」의 전국 40여개 매장과 직원들은 정상적으로 경영에 임하고 있어 빠른 회생이 기대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금난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채권을 동결한 후 모든 것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며 “본사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하고 전국 대리점 및 직영점도 정상 영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를 반증하듯 「벤호건 골프」는 부도가 난 상태에서도 올들어 1월부터 3월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하는 등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4월 매출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같은 상태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채무가 동결된 것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샤론 기자
ksr@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