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거듭난 「여성 크로커다일」이 오는 29일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대규모 플래그십 숍을 연다.
연면적 545㎡(165평) 규모의 3층 빌딩을 통째로 사용하게 될 이 매장은 유니클로 압구정점의 495㎡(150평) 보다 큰 것으로, 단일 여성 어덜트 브랜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여성 어덜트 브랜드 최초의 한국형 SPA 전략을 추진하면서, 대표적 패션 1번지인 압구정동에 랜드마크형 매머드급 매장을 오픈한 것”이라며 “압구정 주변 상권의 특성을 감안, 유니클로와 정면 승부를 펼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 유니클로 매장 옆 건물을 플래그십 숍으로 택했다”라고 밝혔다.
여성 고객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니클로 압구정점 역시 여성복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변 상권의 특성을 고려, 작년 10월 유니클로 압구정점을 우먼스 전문 매장으로 재정비 오픈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고 전국 주요 상권에 1000개 이상의 유통망을 전개 중인 패션그룹형지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압구정 플래그십 숍을 토털 브랜드 매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압구정 플래그십 숍에는 단일 브랜드 최대 매출과 최다 매장을 보유한 「여성 크로커다일」에서 생산되는 전 라인이 총망라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도어형 스포츠 라인과 젊은층을 위한 슬림라인 등 스페셜 라인을 비롯 액세서리와 이너웨어 라인까지 구성, 기존 매장에 비해 2~3배 이상 많은 상품을 갖춰 풀코디네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패션그룹형지는 압구정점 플래그십 숍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봄 신상품 프로모션 및 이벤트 전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최근 송윤아에서 교체된 전속모델 이보영의 TV CF도 방송할 예정이다.
형지는 향후 글로벌 7대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최대 격전지인 명동에도 대형 매장을 오픈, 젊고 세련된 감각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워 20대 여성 고객층까지 흡수하겠다는 의욕이다.
최병오 회장은 “「여성 크로커다일」 압구정점 오픈을 계기로 최근 침체된 국내 패션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패션그룹형지가 최근 사명 변경과 함께 제2 도약을 위한 한국형 SPA 브랜드의 신호탄으로 쏘아올린 의미 있는 첫 도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샤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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