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대구 동아百 인수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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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5곳·대형마트 2곳 2680억에 인수

2010-03-12 오후 3:57:19

이랜드의 지칠줄 모르는 영토 확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대표 오상흔)은 지난 8일 “38년 역사의 대구 동아백화점을 인수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MOU는 법적 구속력을 갖춰 인수의향만 확인하는 통상적인 양해각서와는 달리 본계약도 수일 내로 체결할 예정이어서 사실상의 인수라는 게 양사의 입장이다. 이랜드는 이번 인수와 관련 “그룹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핵심 거점 지역이고, 장기적으로도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아백화점은 대구백화점과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백화점이다. 현재 대구 4곳, 구미 1곳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개의 대형마트(대구, 포항)도 성업 중이다. 백화점 소유의 물류센터와 스포츠센터도 이번 인수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거둔 2009년 매출은 4,367억 원(백화점 3,873억 원, 대형마트 494억 원)이다. 양해각서(MOU)상 인수방식을 동아백화점 소유 기업인 화성산업에서 유통사업부문만 별도로 분리하는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하게 됨에 따라 지분 변동은 전혀 없다. 자산인수방식과는 달라 유통사업부문 직원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고용을 100% 승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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