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면 레인부츠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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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에이글」 「트레통」 등 신제품 내놓고 인기몰이

2010-03-12 오후 2:49:22

봄비가 내리기만을 기다리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지난 겨울을 뜨겁게 달구었던 양털 부츠의 인기가 물러가고 그 자리를 레인 부츠가 채우기 시작했다. 여성들 사이에서 레인부츠는 이미 시즌 아이템, 비올 때 신는 장화 등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헌터」 부츠를 시작으로 촉발된 레인부츠의 인기는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헌터」를 비롯해 「에이글」「트레통」 등 다수의 브랜드에서 레인부츠를 출시하고 있다. 레인부츠는 봄 패션과도 잘 매치된다. 현대 여성의 필수 아이템 레깅스, 스키니진과 매치하면 활동적이면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고 있고, 트렌치코트와도 잘 어울린다. 또 워머나 양말 등을 이용하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것과 동시에 흡습성·보온성이 더해져 겨울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웰링턴 부츠 형태에서 벗어나 스니커즈 스타일, 굽이 높은 스타일 등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LG패션(대표 구본걸)은 영국의 클래식 부츠 브랜드 「헌터」를 본격 전개한다. 지난달 16일 국내 독점수입 영업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유통망을 활용한 브랜드 전개에 나섰다. 「헌터」는 1월 초부터 약 한달 간 1000여 족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 150번의 대기 순번을 받고 구입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히트를 치고 있다. 레인부츠가 여름 장마철에만 착용하는 아이템이라는 편견을 무너뜨리고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을 탈바꿈했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대목이다. 현재 「TNGTW」의 가로수길점, 명동점 등 주요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키즈 라인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골드윈코리아(대표 성기학)의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도 톡톡 튀는 컬러가 돋보이는 레인부츠를 선보인다. 「에이글」 레인부츠는 100% 천연고무를 사용하고 면 소재로 안감을 마무리해 땀을 잘 흡수하고 괘적함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강점이다. 레인부츠를 선택할 때 디자인과 함께 중요한 요소는 색상. F/W 시즌에는 짙은 색상의 검은색·남색 등의 어두운 색상이 인기를 끈 반면 S/S 시즌에는 화사한 색상이 유행이다. 금강제화가 전개하고 있는 「트레통」, 오마이솔의 「어그」, 에스피와이디자인그룹의 「스파이」 등도 각기 색다른 감각의 레인부츠를 내놓고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밖에 보끄레머천다이징의 「라빠레뜨」가 가로수길 플래그십 숍에 레인부츠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다수의 편집매장에서 레인부츠를 사입해 시판중이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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