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엠' 월 매출 100억 돌파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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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라인 대히트…더블신장 매장만 20곳

2010-02-19 오전 11:50:10

이랜드월드의 주력 여성복 브랜드 「로엠」이 새해 벽두부터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월 한달 매출이 사상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운 것. 이는 전년대비 무려 30% 신장한 것으로, 1월 중 전년대비 더블신장을 기록한 매장만 20곳에 이를 정도로 상승세가 놀랍다. 23~28세 여성이 주 고객인 캐주얼 브랜드 「로엠」은 로맨틱하면서도 시즌 유행을 주도하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세련된 디자인과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뜻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 히트 상품으로는 전속 모델인 송혜교의 귀엽고 사랑스런 이미지를 담은 ‘송혜교 라인’이 단연 손꼽힌다. ‘~버버리’ ‘~퍼플 블라우스’ ‘~캉캉 원피스’ 등 송혜교의 이름을 딴 네이밍 상품은 모조리 4~5차례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소재와 디자인 감도를 업그레이드한 퍼플라벨의 경우 비교적 고가임에도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 나가고 있다.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프리미엄 상품 구성 비중을 늘리는 한편, 디자인력을 보강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생각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매장 구조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주효했다”면서 “이는 고객이 매장에서 단순히 물건만 구입하는 게 아니라 쇼핑을 즐기는 환경을 느끼도록 배려한 것으로, 70평 규모로 확장 리뉴얼한 명동 매장과 눈스퀘어의 100평 규모의 매장에 이르기 까지 매장환경의 질적 개선을 꾀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결과 명동점은 월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박 매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새해 들어서도 쾌조의 스타트를 이어가고 있는 로엠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한해 1200억 돌파가 무난하리란 전망이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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