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테일 인터뷰 / 오은주 「피오루치」 브랜드장
“중가의 여성 영캐릭터로 올해 가두상권에서 본격적으로 볼륨화한다. 중가의 가격경쟁력과 걸리시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다”.
피오루치코리아(대표 김광래)의 「피오루치」가 올해 유통망을 30개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지난해 명동점과 강남점을 오픈한 이후 지난주에는 해운대점을 오픈했다. 해운대점은 오픈 2주 만에 평일 매출 300∼500만원을 올리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월 초 광복점을 오픈하며, 곧 신촌·동성로·청주·은행동 등도 매장 오픈을 위한 마무리 협상을 하고 있다. 백화점 매장도 입점을 검토중이다.
「피오루치」는 올해 30개 매장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지난주 렉싱턴호텔에서 가진 대리점사업설명회에서 「피오루치」는 감각적인 컬러와 콘셉트, 중가의 여성복으로 대리점주들의 많은 상담 문의를 받았다.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하고 싶다며, 명함을 건넨 대리점주도 여러 명이다.
“중가의 가격대, 천사 캐릭터와 핑크 컬러를 활용한 걸리시와 큐트 콘셉트가 대리점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까지 10개는 무난히 오픈할 수 있을 것이다”
「피오루치」는 가두상권의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가격대를 다양하게 넓히고, 지난 시즌보다 10% 정도 가격대를 낮췄다. 가방·신발 등 액세서리와 잡화도 보강하고, 직수입으로 전개되는 시계와 주얼리, 향수도 물량을 늘렸다. 봄·여름 상품으로는 천사를 활용한 3만8천∼6만8천원의 니트와 티셔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 브랜드에서 원스톱쇼핑이 가능하도록 의류뿐 아니라 다양한 소품을 강화했다. 소녀적인 감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매장은 옷장, 소파 등 집기를 핑크 컬러로 차별화하고, 탈의실은 샤워실로 꾸미는 등 VMD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피오루치」의 이태리 본사도 국내에서의 영업에 적극적이다. 이태리 감성이 너무 강렬한 라인은 배재하고, 아기자기한 천사 캐릭터를 활용한 그래픽을 다양화해 국내로 보내왔다. 목선을 약간 깊게 하거나, 와이드한 데님 팬츠 등 20대 중후반을 겨냥한 섹시한 느낌의 디자인도 보강했다.
오은주 브랜드장은 여성복 브랜드의 디자인실장을 지낸 ‘디자인통’이다. 디자인실에 8명의 디자이너를 두는 등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콘셉트의 상품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브랜드 런칭 1년 전부터 디자인, 인테리어, VMD팀이 단합된 팀워크를 발휘했으며, 기존의 섹시 콘셉트가 강했던 「피오루치」 분위기와 달리 큐트와 걸리시콘셉트를 강화하기 위한 매장 VMD와 상품력에 초점을 뒀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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