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 3년차인 지난해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유통가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테이트」가 여세를 몰아 올해 매출 목표를 1200억 원으로 잡고 또 한번의 신화창조에 나선다.
전국 105개 매장에서 점 평균 매출 10억원대, 매장당 월 평균매출 1억원대에 육박하는 대기록을 세운 것. 빅3 백화점·가두상권 할 것 없이 주요 상권에서 매출 1, 2위를 다투며 2009년 최고의 화제 브랜드로 떠올랐다. 이중 롯데 영플라자와 인천 신세계의 경우 작년 10월 이후 매월 3억원씩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으며, 코엑스점·문정점 등 월 매출 3억원대 매장과 2억원대 매장이 10개 이상을 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 등 각 부문별 메뉴얼과 메가 브랜딩 마케팅 전략이 더욱 확고히 다져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는 작년보다 월등한 수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브랜딩 전략에 입각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바탕으로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진 후 「테이트 우먼(가칭)」을 시작으로 라인 익스텐션에 나서 오는 2015년 연 매출 5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체 판매율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내용면에서도 알짜경영을 과시하고 있는 「테이트」는 이번시즌 패딩(9만8000원)만 10만장 이상 팔아 치웠는가 하면, 티셔츠·아우터 류도 매장에 내놓는 즉시 완판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올해에는 주력 아이템인 에코 심볼 상품을 필두로 자켓·점퍼·티셔츠 까지 베스트셀러 아이템 수를 늘리는 등 제품력 및 마케팅력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환경과 아트’라는 테마의 문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로 인정받아 지속성장 가능한 롱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욕이다.
또 하나 올해에는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코웍’을 중점 사업목표로 설정,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테이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전방위 공세에 나설 생각이다. 글로벌 차원의 웅장한 스케일에 걸맞게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코웍으로 기획상품을 제안, 바람몰이에 나서겠다는 것. 아트적 재미가 있는 일러스트와 재치가 번뜩이는 크리에이티브한 상상력으로 제작된 그래픽 티셔츠는 이제 「테이트」만의 트레이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메가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작년 9월 경방 타임스퀘어에 1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테이트」는 계속해서 명동점, 코엑스점, 문정점을 잇따라 오픈, 플래그십 스토어를 4개로 늘렸다. 널찍한 매장에 테이트·테이트블랙·테이트-T 라인의 익스텐션 모두를 갖추고 있는 타임스퀘어 매장은 오픈 이후 월 평균 2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어 향후 「테이트」의 매장 대형화 작업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85%의 판매율을 기록한 ‘에코 심볼 폴로티’는 거의 대박 수준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히트를 쳤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고조시켜주는 대목은 다양한 고객층이 제발로 매장을 찾아오고 있다는 점이다. 10대 중·고교생부터 20·30대에 이르기까지 마니아층의 폭이 넓고 고객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테이트」는 ‘에코 테이트’ 라인의 성공 이후에도 자만하지 않고 또다른 ‘섬싱 뉴’를 찾아 나서는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야심 차게 준비한 ‘테이트블랙’ 라인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될 정도로 주목을 받아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이 확산되면서 이에 발맞춰 출시한 ‘테이트블랙’ 라인은 기존 「테이트」와는 차별화된 컨셉을 표방하며 정장과도 코디가 가능한 프리미엄 캐주얼 스타일로 인기가 높다. 매월 남 여 각 40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테이트블랙’은 고급 소재 및 디테일 사용으로 30% 정도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원피스류와 재킷·실켓 티셔츠의 경우 2차 리오더에 들어갔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철저하게 브랜딩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테이트」는 론칭 당시부터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움과 완성도를 동시 만족, 기존 이지 캐주얼이나 감성 캐주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전혀 새로운 장르의 캐주얼 문화를 창출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이 유통형 포지셔닝 시대로 전환될 것에 대비, 다각도로 판매접점 전략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테이트」의 향후 의욕적인 행보를 주목한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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