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이미지도 함께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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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양적 확대 통해… 시스템화도 강조

2006-02-16 오전 10:32:37

◇ 인터뷰/ 김기호 탑스어패럴 대표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그에 맞는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는 주도적인 조직을 만들겠다.” 최근 탑스어패럴 대표이사를 맡게 된 김기호 대표의 말이다. 그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 욕구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히 시장 변화에 대응력을 갖기 위해선 조직화된 프로세스 마련이 필요하다”며 시스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시스템화와 관련해서, “이러이러한 방식은 과거에 이미 했던 것이라며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보면 과거에 하지 않은 일은 무엇이 있나…. 똑같은 일이라도 시기와 환경에 따라 효과와 평가는 다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재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주도적인 조직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본부장을 맡고 제일 먼저 전략회의 방식을 바꿨다. 상사 주도의 하달식이 아닌, 직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이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는 상향식으로 전환한 것. 김 대표는, “처음에는 직원들이 이러한 방식을 낯설어했으나 차츰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러한 경영 방식은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것. 한국전력 출신인 김 대표는 지난해 탑스어패럴 합류 전까지 조그만 한전 하청업체를 운영해 왔다. 대기업 하청업체라 큰 어려움 없이 사업체를 운영해 왔지만 문제는 불량률이다. 불량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김 대표는 과감히 직원들과 수익을 공유키로 한 것. 불량률이 줄면 수익률은 오르고 그 수익률은 고스란히 직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직원들의 생산성은 몰라보게 개선됐다. 김 대표는 개별 브랜드에 대한 전략도 피력, 차별화되고 신선한 마케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모크베이비」는 럭셔리 유아복 이미지를 유지하는 기존 전략을 고수하되 선물용 상품을 강화해 풀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꼬즈꼬즈」에 대해서는 신선한 마케팅 시도와 수평적 볼륨 확대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의류에 국한되지 않고, 액세서리와 팬시 상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꼬즈꼬즈 문화를 어필하기 위해 캐릭터 개발도 진행중이고, 전략적 제휴를 통한 코마케팅도 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탑스어패럴은 … 지난해 수출업체인 위더스에서 인수한 이후 리뉴얼 작업을 펴왔다. 럭셔리 유아복 「모크베이비」와 색깔 있는 토들러 「꼬즈꼬즈」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직 정비를 실시, 12월에 프로키즈컴퍼니와 모이츠 영업을 맡았던 윤각노 부장을 영입했다. 또 올 초 김기호 본부장을 상무이사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를 맡기며 조직도 새롭게 정비했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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