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시크릿'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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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설에 미 본사 “사실 무근”

2010-01-29 오전 10:03:21

콧대 높은 「빅토리아시크릿」의 국내 도입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너웨어에 관심 있는 업체라면 한번쯤 시도한 바 있는 「빅토리아시크릿」 국내 도입 경쟁이 이제 소규모 업체로까지 이어지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VS인터내셔날이 「빅토리아시크릿」 국내 독점 전개권을 획득했다고 밝힌데 이어 올 1월 19일에는 아르카디아에서도 수입한다고 밝혀 최근까지 두 업체간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후발로 나선 아르카디아 측은 홍보대행사를 통해 계약서까지 제시하며 설득력을 더했고, 백화점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더해 확실시 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빅토리아시크릿」을 전개하는 미국 본사 리미티드브랜드(Limited Brand) 는 지난 1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한국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전혀 사실 무근이며, 한국에서 전개할 계획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 백화점 입점을 추진중이라는 내용에 대해 신세계 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을 확인해본 결과 이 또한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본지는 해당 업체 에 확인을 시도했으나,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리미티드브랜드사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국내 전개에 대한 기사가 나올 때 마다 있어온 일”이라며 “국제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유통업체와 대기업도 울고 간 「빅토리아시크릿」을 이름조차 생소한 소규모 업체가 전개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개하려는 것이 아니라 되팔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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