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캐주얼 시장 야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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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에 트렌드 가미 의류·용품 판매 급증

2010-01-15 오후 12:46:42

“나도 야구 해 볼까?” 야구 열풍에 따른 사회인 야구팀 동호회 확산이 야구 의류 및 용품 판매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북경 올림픽 금메달, WBC준우승에 힘입은 대중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면서 야구인의 참여 확대를 불러오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 야구연합회에 따르면, 2008년 2435개였던 전국 사회인 야구 팀의 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3357개까지 증가했다. 이제 지켜보는 야구에서 직접 참여하는 야구로 달아오른 열기에 패션, 스포츠 브랜드들도 올 S/S 시즌 상품 기획에 적극 반영했다. 데상트코리아의 「데상트」는 이번 춘하 시즌 야구 라인의 제품들을 보다 강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지난 론칭 초기부터 매니아들 사이에서부터 인기를 얻었던 전문 라인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 사격을 전개한다. 이혜욱 「데상트」 부장은 “과거에는 야구에서 영감을 얻은 유명 야구 팀의 로고와 유니폼 형식의 상품을 선보였다면, 최근에는 실질적으로 야구라는 스포츠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기능적인 제품과 용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히고, “「데상트」에서도 배팅 글러브와 흡한속건성, 보온성이 뛰어난 이너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캐주얼 브랜드에서는 작년 겨울 시즌 다운 점퍼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야구 스타일의 덕 아웃 재킷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춘하 시즌에도 일정 부분 반영했다. 덕 아웃 재킷은 가장 인기있는 야구 스타일 제품으로 최근 트렌드인 스키니, 하이컷 슈즈, 부츠 스타일 등과 함께 코디 매치되는 트렌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파오」는 지난 해 말 야구 점퍼 판매가 조기 품절되는 사태를 맞기도. 이랜드 측은 “남ㆍ여 커플 룩으로도 안성맞춤인 야구 점퍼의 겨울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면서 “2010 S/S에는 두 배 이상의 물량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컨버스」도 올 춘하 시즌에 야구복 스타일의 상품을 점퍼와 티셔츠 2가지로 출시할 예정이며, 「팀스폴햄」 역시 올 춘하 시즌에만 야구 점퍼 남ㆍ여 500피스를 별도 기획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야구 열기는 인터넷 세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제휴를 맺고 있는 검색 광고 업체 오버추어코리아에 따르면, 2009년 12월 20일까지 집계한 결과 야구 용품 관련 검색어의 검색 건수는 2008년에 비해 약 253% 증가했다. 특히 사회인 야구 동호회가 급증하면서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야구용품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선 기자
jsk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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