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毛 ‘SFDF’ 클루·정욱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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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 선양 디자이너에 지난 5년간 총 140만불 지원

2009-12-11 오후 2:30:15

세계적인 한국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제일모직이 제정한 제5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로 LA에서 활동 중인 이진∙이승배와 정욱준 등 2팀이 선정돼 지난 9일 시상식을 가졌다. 특히 정욱준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SFDF는 제일모직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출신 유망 디자이너를 발굴 후원함으로써,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지난 2005년 설립한 펀드로, 매년 국위 선양 디자이너를 선정해 각각 연간 10만 달러의 후원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SFDF는 기업체가 유망 디자이너를 조건 없이 후원하는 공익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4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돼왔다. 올해 5회까지 10개팀에게 총 140만 달러가 지원됐다. 이번 수상에서 평범한 아이템인 티셔츠를 오뜨꾸띄르 반열에 올려 놓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클루(Clu)」의 이진은 뉴욕 파슨즈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후 버클리 대학에서 동아시아학 석사를 이수했으며, 이승배는 인스티튜트 슈페리에 데자르아플리케에서 조각을 전공한 후, 스튜디오 베르소에서 패션 디자인을 수학했다. 두 사람은 2004년 LA에서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라는 회사를 설립한 후, 브랜드 「클루」를 론칭하고 첫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클루」는 캐주얼 아이템의 하나로만 인식되어 온 티셔츠를 최고급 의류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격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네스 펠트로∙우마 서먼 등 유명 인사들이 퍼스널 오더를 넣을 정도로 애착을 갖는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또 파리에서 「준지(Juun.J)」로 더 유명한 정욱준은 서울에스모드를 졸업한 후 1999년 「론 커스텀」을 론칭하면서 꾸준히 서울컬렉션에 참가해 왔다. 영화 의상, 호텔 유니폼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여 2003년 <타임> 아시아 판이 뽑은 ‘아시아 최고 디자이너 4인’에 선정된바 있다. 2007년에는 「준지(Juun.J)」라는 브랜드로 파리 무대에 입성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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