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크」와 「버커루」가 올 한 해 캐주얼 시장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최근 마무리된 주요 백화점 MD개편에서 이들은 각각 10여 개 점포에 신규 입점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애스크」와 「티비제이」를 전개하는 탄탄한 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 ‘뒷심’ 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스포티즘과 데님 트렌드가 올해도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브랜드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리얼컴퍼니(대표 김성민)의「도크」는 현대 본점과 롯데 본점을 비롯해 주요 상권의 알짜배기 매장에 속속 입점하며 11개 매장 입점을 확정지었다.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의 「버커루」 역시 현대 무역점과 신세계 강남점 등 12개 매장을 확보하며 브랜드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진을 거듭한 바 있는 「버커루」는 이번 개편에서 지방권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며 볼륨을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마인드브릿지」와 「폴햄」의 행보 역시 주목할만하다.
지난해 가장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이번 상반기 백화점에 각각 4, 5개씩 매장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폴햄」은 백화점 5개점 외에도 광복동과 구미, 수지 등에 10여 개 대리점을 추가하는 등 이달 말까지 94개 매장으로 늘어난다. 브랜드 런칭 만 1년만의 성과다.
신규 브랜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백화점 MD개편은 효율증대와 점 차별화 방안으로 진캐주얼 조닝의 소폭 강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타미진」 「빈폴진」 「디젤」 「폴로진」 「톰보이진」 등 브랜드 인지도와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들이 거론되면서 상권에 걸 맞는 입점 결과를 낳았다.
또 「서스데이아일랜드」 「잭앤질」 「쌤」 등 상품력이 탄탄한 브랜드들의 선전 역시 이번 MD개편에서 눈 여겨 볼만한 결과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신규 브랜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클럽모나코」 「리」 「휴이」 등 중단 브랜드들이 속속 늘어난 까닭에 검증된 브랜드 위주의 안정적인 MD가 불가피한 현실이 됐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물론, 기업의 안정성과 투자 여력 등이 평가의 우선 순위로 꼽혔다”며, “이에 따라 엠케이트렌드, 리얼컴퍼니, 더베이직하우스, 지엔코, 에이션패션 등 상품기획력과 마케팅력, 규모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들이 올 한해 캐주얼 시장의 주도권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방점을 중심으로 시장성을 검증 받은 「옵트진」의 공격적인 수도권 입성 역시 눈에 띄는 대목. 또 올해부터 백화점 영업을 공략하고 나선 이랜드의 「티니위니」의 선전도 주목 받았다.
신규브랜드 샘엔에프(대표 강덕남)의 「레크」는 부산, 목동, 광주, 울산 등 현대 4개점을 비롯 갤러리아 3개점, 세이, 이프유, 유투존 등 10개 백화점에 입점한다. 이 밖에도 광복동, 동성로, 청주, 충장로, 구미, 수원, 안양, 부평, 부천, 전주, 목포 등 14개 주요 상권에 대리점을 개설하기로 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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