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토종 데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버커루」는 해외 시장 유통망 확대를 위한 리서치를 통해 홍콩에서의 시장성 및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후 진출을 본격화 했다.
또 국내 86개의 유통망을 전개하며 중저가 데님 시장 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잠뱅이」 역시 뉴욕 퀀즈에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해외 시장 볼륨 확대를 고심하고 있다. 백화점 데님 편집숍에서 유일한 국내 브랜드로 선전하고 있는 「알렌제이」는 라스베가스 매직쇼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것에 힘입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버커루」는 지난 9월 홍콩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하버시티’에 매장을 개설했다. 2차에 걸친 철저하고 까다로운 입점 심사와 1년여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입점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하버시티를 1호 매장으로 결정지은 가장 큰 이유는 매장 구성면에서 「버커루」가 타켓으로 하는 진매장 구성이 뛰어나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성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99㎡(30평) 정도의 크기로 꾸며진 매장은 월 평균 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향후 홍콩 내 주요 쇼핑몰과 로드샵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또 「버커루」는 중국 진출도 가속화한다. 항주 은태백화점 오픈을 기점으로 중국 내 주요 백화점 입점을 목표하고 있으며, 중간관리를 통한 직영 매장 오픈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LA 매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홀세일 확대를 통한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토종 데님 「잠뱅이」는 미국 뉴욕에 입성했다. 「잠뱅이」는 뉴욕 퀸즈에 위치한 퀸즈 크로싱몰(Queens Crossing Mall)에 132㎡(40평) 규모의 1호점을 오픈했다. 해외 매장 오픈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번 뉴욕 1호점을 시작으로 뉴저지, 맨하탄, 캘리포니아까지 유통망을 점차 확대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일 「잠뱅이」 총괄이사는 “론칭 이후 줄곧 내세우고 있는 한국의 전통성을 무기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며 “한국 문화와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물량 공급만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인 「알렌제이」는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2010 SS 라스베가스 매직쇼’에 참가해 미주와 유럽, 남미 바이어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았다. 「알렌제이」의 이러한 성과는 저가 수출상품 위주가 아닌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수주 실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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