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에는 한 편의 스토리가 숨어 있죠”
가+
가-

2006-02-15 오후 1:34:00

◇ 인터뷰 / 이정연 보석 디자이너 “하나의 테마를 가진 보석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고객이 작품을 보고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는, 그런 작품 말이다. 개성을 살리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보석작품은 고객 개개인의 인생 스토리를 말해 준다. 이러한 보석작품을 만든다는 것이 보석 디자이너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점이다.” 보석 디자이너 이정연 씨의 사무실 겸 쇼룸에 들어서면 해파리, 불가사리, 꼴뚜기, 문어, 소라, 가재, 잠자리, 무당벌레 등 동물의 형상을 딴 보석작품들과 미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눈에 띤다. 그의 작품들은 하나하나 테마를 담고 있다. 보석 디자이너 이정연 씨는 2000년부터 미국의 보석 전문학교 GIA를 수학하다, 2001년 「스와로브스키」에서 주최한 ‘전미 페셋 어워드’와 이듬해에 열린 ‘국제 페셋 어워드’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보석 디자인계에서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또 국내에 귀국해, 2002년 말에는 「삼신다이아몬드」에서 주최한 ‘삼신국제다이아몬드디자인대회’에서 대상을 탔으며, 2003년 ‘일본국제진주디자인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다. 이정연 씨는 여러 가지 사물, 동물의 형상이나 미술작품을 디테일하게 풀어내 보석 디자인에 가미한다. 특징을 꼽자면, 오리엔탈 풍의 컬러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주로 한다는 것.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씨트린, 호박, 진주 등 다양한 유색석을 이용해 원석의 단면을 형상화하거나 아주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다. 「스와로브스키」에서 주최한 ‘전미 페셋 어워드’와 ‘국제 페셋 어워드’의 수상작은 ‘빛의 바다’라는 주어진 테마 아래 제작된 작품으로, 문어가 바닷물에 넘실거리며 평소의 흰 빛깔과 달리 흥분했을 때의 붉은 빛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정연 씨는 이러한 디테일한 바다의 특성을 캐치하기 위해 바닷가를 50차례 이상 다녀왔을 정도로 한 가지 작품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데 애쓴다. 그는 앞으로 보석 디자인스튜디오와 쇼룸을 운영하면서 자기만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 과정에서 보석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도 병행하고 싶다고 말한다.

김민정 기자
kmj@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