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가방 브랜드 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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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버드' '기어쓰리' '호재' 등 백화점 유통 확대

2009-10-30 오후 4:03:03

백화점 핸드백 편집숍이 늘어나면서 독창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중소업체 가방 브랜드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호제」 「기어쓰리」 등과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루키버드」가 빅3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이들 모두 피혁 위주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저가 브랜드와 빅4브랜드의 중간 가격대인 20~30만원대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루키버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유의 컬러로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롯데 영플라자·동래점·일산점, 현대 중동점, 신세계 강남점 등에 입점해 있다. 이와 함께 20여개의 대리점도 전개 중이다. 이나영 롯데 동래점 매니저는 “지난 3월 신규 입점해 조닝에서 이슈 브랜드로 꼽고 싶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천연 가죽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가벼워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이라고 말했다. 론칭 3년차에 접어든 「호재」는 이호재 대표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표적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다. 지난달 롯데 잠실점 「백앤백」에 입점하며 백화점 유통에 뛰어들었다. 「호재」는 ‘여성들이 찾는 남자 가방’을 슬로건을 내걸고 색감의 독특함, 심플함을 기본으로 유니섹스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자체 공장을 통해 패브릭 제품은 4만원선, 가죽 제품은 9만~30만원대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강남구 신사동 본점을 비롯해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 위즈위드에 입점되어 있다. 기어가 주는 기계적인 느낌을 독창적으로 표현해 주목 받고 있는 「기어쓰리바이샌」은 최근 신세계 강남점 「픽앤츄즈」에 입점했다. 20대 초반부터 40대 후반까지의 고객을 타깃으로 기존의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창성을 무기로 하고 있다. 기어, 볼트, 체인 등을 소재로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의 가장을 선보이고 있다. 박미선 대표는 “원활한 생산과 상품 유통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국내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백화점 숍인숍을 비롯한 멀티숍 위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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