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볼륨 마켓 ‘차세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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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제시」 등 공격투자… 신생 브랜드 출시 잇따를듯

2006-02-15 오전 11:37:17

올해 들어 후발 중가 여성 브랜드들의 도전이 거세질 전망이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극단적인 시장 양극화, 합리적인 소비패턴 확산으로 1∼2년 전부터 급팽창하고 있는 매스볼륨 마켓의 스타 브랜드 탄생이 늘어나면서 생산기반과 조직 및 인적 시스템을 갖춘 중가 브랜드들이 물량과 유통망을 대폭 확장, 공격경영에 돌입하고 있는 것. 특히 그 동안 제도권 중심의 백화점 유통에 주력해 왔던 여성복업체들이 메인 브랜드의 서브 개념으로 운영해 왔던 중가 브랜드를 올해는 전략과 전술을 바꾸어 조직과 시스템을 보강하고 광고, 마케팅 등 대단위 투자를 통해 볼륨과 효율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여성 커리어 「쉬즈미스」를 전개하는 인동어패럴의 「리스트」와 여성 캐릭터캐주얼 「블루종」을 전개해는 YJFNG의 「제시」 등은 그 동안 자사의 기획, 생산 등 소싱에 대한 충분한 경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투자가 미비했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조직과 인력 보강, 유통 확장 등을 통해 매스볼륨 마켓의 정상 진입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03년 하반기 이 시장에 진출한 인동어패럴의 「리스트」는 그 동안 안정된 소싱 라인과 시스템 구축에 주력, 브랜드 볼륨화를 이루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판단, 올해부터 적극적인 유통 확장과 함께 광고·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리스트」는 「쉬즈미스」와 연계한 소재의 공동 구매와 생산라인 활용으로 가격경쟁력과 풍부한 물량 구성 및 스타일 구색이 장점이며, 이번 봄 롯데 영플라자 확장이동과 함께 롯데 안양, 롯데 울산 입점이 확정되었다. 3월까지 총 40개점, 하반기 60여 개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 특히 「리스트」는 「숲」 출신의 디자인실 김동희 이사 영입을 계기로 볼륨 마켓에 대한 상품 접근성과 이해도가 더욱 높아져 조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출시, 올해로 7년차를 맞는 YJFNG의 「제시」는 런칭 이후 줄곧 해외 소싱 기반을 바탕으로 효율과 내실 위주의 대리점 유통에 주력해 왔으나 올해부터 백화점과 아웃렛·대리점 등 다양화된 유통을 공략, 볼륨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롯데 영플라자 오픈을 계기로 백화점 유통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숲」과 「크로커다일」 등 기존 브랜드들도 제2 브랜드를 통해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동광인터내셔널은 「숲」에 이어 올해는 「비지트인뉴욕」으로 중가시장 정상 진입을 노리고 있다. 「숲」으로 매스볼륨 마켓에 대한 경험과 탁월한 노하우를 갖춘 이 회사는 올해 「비지트인뉴욕」의 볼륨과 효율을 동시에 잡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봄 백화점 MD개편에 롯데 6개점과 현대 무역점과 울산 동구점 등 2개점에 입점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비지트인뉴욕」은 2월 말까지 40개, 3월까지 45개, 6월까지 50개의 유통망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형지어패럴은 「크로커다일」에 이어 제2 브랜드 「샤트렌」출시를 통해 또 한 번 정상도전에 나선다. 이 회사는 몇 년 전 「크로커다일」에 근무했던 화승·제일모드 출신의 곽희경 부사장을 재영입, 별도법인 샤트렌을 설립하고 중가브랜드런칭 작업에 돌입했다. 한편 대형 백화점들도 이번 시즌 MD개편에 시장 양극화 추세를 반영, 중가 여성 조닝을 대폭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를 포함 영등포, 부평, 분당, 안양 등 외곽점의 매출 활성화와 효율 극대화를 위해 중가 여성 브랜드를 대폭 확충했다.

류숙희 기자
rsh@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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